국회 기재위 전체회의 참석
"1차 검토가 1200억원…부처 예산 요구 늘어"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당초 6조7000억원이던 올해 추가경정예산 규모가 불어날 예정이다. 정부가 일본의 반도체 부품 수출 규제에 대응하려고 소재·부품 산업 지원 예산을 올해 추경안에 반영키로 했기 때문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서 유승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일본 수출 규제 관련 추경안 계획을 묻자 "1차적으로 취합해서 빠르게 검토한 게 1200억원"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어 "초본이 1200억원"이라며 "부처에서 긴급하게 이번 하반기에 착수하자는 요구사업이 늘고 있고 금액은 더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69회 국회 제07차 본회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김기선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07.10 leehs@newspim.com |
홍남기 부총리는 아울러 일본 수출 규제와 관련해 4가지 방향에서 대응 중이라고 강조했다. △수출 규제 철회 △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한 지원 △국제무역기구(WTO) 제소 등 국제 사회 공조 △부품산업 자립화 및 경쟁력 강화 등이다.
일본 수출 규제와 관련해 홍남기 부총리는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게 1차적인 목표"라며 "그런 측면에서 정부도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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