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北39호실 前 간부 “대북제재 누수 심각”

기사입력 : 2019년07월09일 18:14

최종수정 : 2019년07월09일 18:1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북한 노동당의 외화벌이 총괄기관인 39호실의 고위관리였던 리정호씨가 대북 제재 누수 현상이 심각하다며, 북한의 공급자와 시장을 원천적으로 차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리씨는 미국의소리(VOA)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석탄 수출 정황이 여전히 포착되고 정권 주도로 불법 환적이 이뤄지고 있다”며 현재 북한의 불법 해상 활동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북한 선박의 불법 환적이 의심되는 사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일본 방위성]

그는 “미국 정부 추산에 따르면, 북한이 현재 매년 수입하는 정제유 규모가 50만t으로 대북제재 이전의 30~40만t에서 오히려 늘었다”며 “이는 정권 차원의 조직적 움직임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엔이 정한 대북정제유 공급 상한선인 연간 50만배럴만 제대로 지켜져도 북한 정권은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대북제재의 엄격한 이행을 촉구했다.

북한 노동상 39호실은 북한 외화벌이 기관이자 김정은 정권의 비자금 조성 역할을 하는 곳으로, 북한 정권으로부터 ‘노력영웅’ 칭호까지 받았던 리씨는 2014년 탈북해 현재 미국에 거주하고 있다.

한편 VOA는 미국이 대북 정제유 추가 공급 중단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중국 및 러시아와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지난달 11일 일부 동맹국들과 함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북한이 한도를 초과해 석유를 수입해 유엔 대북제재를 위반하고 있다는 항의서한을 보낸 바 있다.

서명국들은 서한에서 모든 유엔 회원국에 “북한이 정제 석유제품을 추가로 조달하려 시도할 수 있으니 경계를 강화하라”고 당부하면서, 안보리에는 "북한의 석유 수입량이 한도를 초과했음을 회원국에게 통지하고 추가 거래가 즉각 중단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 측의 주장에 근거가 충분치 않다고 맞서고 있으며, 북한 또한 ‘황당한 구실’이라며 미국 측의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