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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美 차관보 "北 선박 간 환적, 현금 통로 막혔다는 신호"

기사입력 : 2019년05월23일 10:12

최종수정 : 2019년05월23일 10:12

크리스토퍼 포드 美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 담당 차관보
"북한의 효율적인 자금 확보 수단을 차단했다는 신호"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북한이 선박 간 환적을 시도하는 것은 현금 확보 수단을 차단했다는 신호이며, 미국 정부는 불법 환적을 더욱 단속할 것이라고 미 정부 고위관리가 밝혔다.

크리스토퍼 포드 미국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 담당 차관보는 22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북한이 이처럼 비효율적이고 위험한 환적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은 그만큼 우리(미국 정부)가 큰 진전을 이뤘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북한 선박의 불법 환적이 의심되는 사진. [사진=일본 방위성]

포드 차관보는 "우리가 북한의 선박 간 환적을 우려한다는 사실 역시 북한의 평범하고 보다 효과적인 현금 확보 수단을 차단했다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국 정부는 북한의 선박 간 환적을 최대한 어렵고 비싸고 위험하게 만들고 있으며 이는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선박 간 환적 단속은 미국 정부의 매우 중요한 우선순위 과제"라면서 "미국은 이 사안을 다루는 정교한 조직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미국은 전 세계에서 불법 환적을 저지르는 범인을 쫓고 있고 이런 행위를 중단시키려고 하고 있다"면서 "다만 이 같은 활동은 어렵고 항상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모두가 항상 미국과 협력하는 것은 아니고 여전히 많은 선박들이 환적을 시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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