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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근로자들, 한국 일자리 선호..."임금 높아 만족도 커"

기사입력 : 2019년07월08일 16:07

최종수정 : 2019년07월08일 16:07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한국이 베트남 근로자들로부터 일하기 선호하는 국가로 꼽히고 있다.

7일(현지시간) 베트남뉴스(VNS)는 이같이 전하면서, 한국 정부의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정책 덕분에 점점 많은 베트남 노동자들이 한국에서 일하는 기회를 누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트남 노동자들은 높은 임금을 비롯해 근로 환경 등을 이유로 한국을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베트남 근로자들은 고용허가제(EPS) 프로그램에 따라 한국에 최대 4년 10개월 동안 체류할 수 있다. 2004년 도입된 이후 약 10만3400명의 베트남 근로자들이 EPS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에서 근무하고 있다.

한국에 거주하는 베트남 근로자 N.V. 람 씨도 EPS 프로그램에 따라 2012년 한국에 입국했다. 근로계약이 만료된 후 베트남으로 돌아갔지만 그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부산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는 현재 한국에서 200~300만원 사이의 월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하며, 덕분에 베트남에 있는 가족들이 더 나은 삶을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하노이 출신의 레 둑 안 씨는 "외국인 노동자는 한국 노동고용부가 고시한 기본급에 따라 초과근무수당을 제외하고, 월 200~300만원을 받는다"고 말했다. 그는 숙박비와 식비를 회사에서 지급받고 있다고 언급하며, 한 달에 생활비를 제외하고 약 153만원을 모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 씨는 그러면서 "고향에서 육체노동을 하는 것과 비교했을 때, 이곳에서 버는 수입이 훨씬 높다"고 부연했다.

VNS는 고용노동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한국의 고용주들도 근로 환경에 빠르게 적응을 하고, 배우고자 하는 열정이 큰 베트남 노동자를 선호하며, 여기에는 양국의 문화적 공통분모도 한몫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매체는 높은 임금 탓에 한국 내 베트남 불법체류자 수도 높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이 건강보험과 법적 서류 없이 좁은 셋방에서 생활하는 등 열악한 환경에서 불법으로 한국에 체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한국 내 베트남 불법체류자 수는 약 4만6000명이다.

한편, 올해 3월 말을 기준으로 한국에 거주하는 베트남 국적의 근로자와 유학생 수는 20만9015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4만7000여명의 근로자들이 공업과 농업, 건설, 어업 등의 네 가지 부문과 관련된 한국 중소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베트남 국기 [사진=블룸버그통신]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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