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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이재명과 독거노인 찾아 "86세 할머니가 선풍기 하나로 견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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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경기도 오산 독거노인 가정 방문해 어려움 청취
"경기도가 좋은 정치 먼저 착안하면 전국으로 확산"
송탄 소방서로 이동…'아이스팩 조끼' 시범 착용도

[오산=뉴스핌] 이서영 기자 = “여름에는 선풍기 가지고 소용이 없어, 밖에 평상 같은데서 지내야 돼, 그거 아니면 나 못살아요 못살아 더워서.”

낮 기온이 최고 31도 까지 오른 가운데 2평 남짓한 단칸방에 사는 독거노인 86세 할머니는 선풍기 하나에 의존해 더위를 나고 있었다.

[오산=뉴스핌] 이서영 기자 = 86세 독거노인이 지내는 단칸방이다. 2019.07.04 jellyfish@newspim.com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오후 경기도 오산시의 한 독거노인 거주지를 방문해 폭염 취약 지역 현장을 둘러보고, 이후 경기 송탄 소방서를 방문해 폭염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이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 안민석(경기 오산시)·소병훈(경기 광주시갑) 의원, 곽상욱 오산시장 등은 이날 오후 2시쯤 기초생활수급자인 독거노인 이씨(86)가 거주하는 단칸방을 찾았다.

이 대표는 에어컨이 없는 것을 보곤 “여름에 선풍기 하나로 견디시냐”, “전기세도 지원 받느냐” 물었다. 그러자 이 지사는 “내년부터 경기도에서 에어컨 지원 사업을 위한 예산을 편성해놨다”고 설명했고, 이에 이 씨는 이 대표 손을 잡으며 “감사하다”고 울먹였다.

이 대표는 이후 송탄 소방서로 이동해 “지난해 여름 폭염 일수가 31.4일 정도 되는데 경기도는 그보다 많은 것으로 아는데 (송탄소방서)가 어떻게 대책을 세우고 있는지 들어보기 위해 왔다” 말했다.

[경기=뉴스핌] 이서영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경기도 송탄소방서를 방문해 경기도의 폭염대책 현황을 파악하고 폭염 장비들을 둘러봤다. 2019.07.04 jellyfish@newspim.com

이 대표는 앞서 방문한 독거노인의 상황을 언급하며 “방금 독거노인 사시는데 가봤더니 86세 할머니가 선풍기 하나에 의존하고 있었다”며 “여름에 도저히 잘 수 없어 평상에서 잠을 청해도 모기 때문에 힘들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우리 사회가 고령화되기 때문에 독거노인 수도 늘어난다”며 “돌봄서비스를 일주일에 한 번씩 하는 거로 아는데 7, 8월 같이 더울 때는 횟수를 좀 더 늘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이어 “당 차원에서 어려운 분들 위한 사회안전망 대책을 여러 가지 당부하고 있는데 경기도에서 좋은 정치를 먼저 착안하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경기=뉴스핌] 이서영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얼음 조끼를 착용해보고 있다. 2019.07.04 jellyfish@newspim.com

앞서 송재환 송탄소방서 안전관리 실장은 “경기도는 폭염 대책 일환으로 그늘막, 물안개 분사장치를 지난해 1200개에서 올해 2700개 수준으로 확대했다”며 “무더위 쉼터도 운영을 강화해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응급잠자리 제공이나 응급구호 물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 실장은 “경기도만의 특별한 대책인데, 청사를 방문하는 집배원 등 이동 노동자를 위한 무더위 쉼터를 조성해서 운영하고 있다”며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정도 공공기관 259개소에서 집배원 택배기사 퀵서비스 대리기사 등이 자유로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현황 보고 이후에는 온열 환자 발생시 구급차에 이송하기 전 어떤 응급조치가 이뤄지는지 설명을 청취했다.

구급대원은 “현장에 도착하면 조끼 안에 아이스팩을 넣어 온열 환자에게 착용시킨 후 구급차에 실어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고 설명한 후 이해찬 대표가 직접 착용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jellyfi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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