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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혐의 애플, 3차 공방전까지 끌더니 '동의의결'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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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국내 통신사 갑질혐의 애플코리아
지난해부터 심의 거듭…결국 동의의결 신청
갑질혐의 심의 스톱…"피해구제안 따진다"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국내 이동통신사 3사에 갑질한 혐의를 받아온 애플코리아가 피해구제안을 담은 ‘동의의결’을 공정당국에 신청했다. 동의의결은 사업자가 스스로 거래질서 개선, 소비자피해구제 등 시정방안을 제안, 타당성이 받아들여질 경우 처벌하지 않는 제도다.

4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거래상지위남용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애플코리아는 이날 공정위에 동의의결을 신청했다.

‘애플코리아 거래상지위남용행위 등에 대한 건’은 지금껏 세 차례에 걸쳐 전원회의가 열리는 등 절차적 권리 보장으로 시간이 소요돼 왔다. 지난해 12월 12일 1차 심의에 이어 올해 1월 16일 2차 심의, 3월 27일 3차 심의가 열린 바 있다.

법원 1심과 같은 효력이 발생하는 전원회의 의결은 통상 한차례 심의로 제재가 결정되나 애플 측의 심의연기 요청이 이뤄진 경우다.

공정거래위원회 심판정 [뉴스핌 DB]

특히 2차 심의 때는 애플의 관여행위를 놓고 경제·경영학자인 민간전문가들이 참고인으로 출석하는 등 법리다툼이 치열하다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공정위 사무처가 적용한 혐의는 구매 강제와 이익제공 강요, 불이익제공 등이다. 현행 공정거래법상 거래상지위남용 행위에 대한 과징금 상한선은 관련 매출액의 2%로 상당한 액수를 처벌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애플의 갑질혐의 사건이 동의의결 절차로 넘어가면서 진행된 심의는 중단된다. 애플의 자진시정안이 담긴 동의의결을 받아줄지 여부가 새로운 전원회의 심의로 열리게 된다.

현행 동의의결 신청이 있는 경우 심사관은 동의의결 신청에 대한 심사보고서를 위원회에 상정하고, 위원회에서 동의의결 절차 개시여부를 결정하도록 돼 있다.

현재로서는 공정위가 애플의 동의의결을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동의의결에는 행위의 중지, 원상회복 등 경쟁질서의 회복이나 거래질서의 적극적 개선을 위해 필요한 시정방안이 담긴다. 소비자, 다른 사업자 등의 피해를 구제하거나 예방하기 위해 필요한 시정방안도 포함되는 만큼, 예상되는 제재 규모와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자진시정을 내놔야한다.

국내 통신사가 판매하는 애플 제품 [뉴스핌 DB]

동의의결 개시를 위한 판단기준을 보면, 해당 행위가 이 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될 경우에 예상되는 시정조치, 그 밖의 제재와 균형을 이뤄야한다고 규정돼 있다.

또 공정하고 자유로운 경쟁질서나 거래질서를 회복시키거나 소비자, 다른 사업자 등을 보호하기에 적절하다고 인정돼야 한다.

행위의 중대성, 중거의 명백성 여부 등 사건의 성격, 시간적 상황에 비춰 적절성 여부도 판단 기준이다. 소비자 보호 등 공익의 부합성도 담겨있다.

과거 동의의결이 기각된 사례는 2014년 롯데쇼핑, CJ CGV, CJ E&M 시지남용과 2016년 퀄컴의 시지남용 건이 있다. 현대모비스 거래상지위남용과 골프존 차별취급도 2017년 2018년 각각 개시신청 기각이 내려진 바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해당행위의 중대성 및 증거의 명백성 여부 등 사건의 성격, 시간적 상황에 비추어 적절한 것인지 여부 및 소비자 보호 등 공익에의 부합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동의의결 절차의 개시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애플코리아의 동의의결 신청은 사실상 죄를 인정한 것 아니겠느냐. 갑질 행위에 대해 뉘우치는 의미에서 신청한 피해구제에 흡족할만한 타당성이 있어야할 것”이라며 “공정위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jud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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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균 월급 1200만원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 임직원의 올해 1분기 평균 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급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실적 회복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반영되면서 임직원들의 급여 수준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등기 임원 제외)의 1인당 평균 보수는 약 3600만 원 내외로 추정된다. 이를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매달 1200만 원 안팎의 급여를 받은 셈이다. 이 같은 급여 수준은 동일한 방식으로 추산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07만~3046만 원과 비교해 25% 넘게 뛴 수치다. 지난 2023년 대비 2024년의 증가율이 11.6%였던 점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2배 이상 높았다. [자료=한국CXO연구소] 이번 분석은 공시 제도 변경에 따른 급여 공백을 추산하는 과정에서 도출됐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서식 규칙 개정으로 지난 2021년까지는 분기별 임직원 보수 현황 공시가 의무였지만, 2022년부터 반기와 사업보고서 등 연 2회만 공개하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1분기와 3분기 급여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소는 과거 1분기 보고서상 성격별 비용상 급여와 임직원 급여 총액 간의 비율이 76%~85.5% 수준으로 일정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해 수치를 산출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별도 재무제표 주석상 성격별 비용-급여 규모는 5조6032억 원으로 파악됐다. 작년 1분기 4조4547억 원에서 1년 새 1조1400억 원 이상(25.8%) 늘어난 규모로, 삼성전자가 1분기 성격별 비용에 해당하는 급여액이 5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급여 규모 자체는 크게 증가했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율은 오히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산출 과정에선 올 1분기 성격별 비용상 급여(5조6032억 원)에 과거 급여 총액 비율의 하한선인 76%를 적용하면 급여 총액은 4조2584억 원, 상한선인 85.5%를 대입하면 4조7907억 원으로 계산된다. 여기에 올 1~3월 국민연금 가입 기준 삼성전자의 평균 직원 수인 12만5580명을 대입하면 임직원 1인당 보수는 3391만~3815만 원(월 1130만~1270만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연구소는 두 비율의 중간 격인 81%를 적용해 평균 보수를 3600만 원 내외로 최종 추산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삼성전자는 월급보다 성과급 영향력이 큰 회사이기 때문에 올해 1분기 평균 급여도 이미 지난해보다 25% 이상 늘어 성과급 제외 기준으로도 1억4000만 원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성과급까지 반영되면 연간 보수는 앞자리가 달라질 정도로 한 단계 더 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 소장은 "2022년 이후 분기 보고서 의무 공시 항목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은 경영 투명성 차원에서 직원 수와 급여 현황 등을 자율 공개하고 있다"며 "투자자와 주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의무 공시를 다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aykim@newspim.com 2026-05-1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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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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