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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호구의 연애'는 왜 '연애의 맛'이 되지 못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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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연애의 맛' 이후 연애 매칭 프로그램이 늪에 빠졌다. 방영 전부터 스캔들로 화제가 됐던 '작업실'이 조기 종영한 가운데, '호구의 연애'도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TV조선 연애 리얼리티 '연애의 맛' 시즌2가 순항 중인 가운데, 타 방송사의 비슷한 프로그램은 다양한 차별화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에게 외면받고 있다. tvN '작업실'의 경우 출연자 장재인, 남태현과 관련한 구설수로 곤욕까지 치렀다. 

오창석, 이채은 [사진=TV조선 연애의 맛 시즌2]

◆ 이필모·서수연 실제 연인→부부로 발전한 '연애의 맛'…시즌2도 순항

지난해 9월부터 올해 초까지 방영된 '연애의 맛' 시즌1은 제대로 TV조선의 효자노릇을 해냈다. 리얼리티 프로그램 출연자인 이필모, 서수연이 실제 연인으로 발전하고 결혼까지 골인했다. 그 덕에 '연애의 맛'을 향한 시청자 관심은 폭발했고 최고 시청률 5.9%까지 기록하며 흥행 예능으로 자리 잡았다.

이에 힘입어 현재 방영 중인 '연애의 맛' 시즌2도 화려한 싱글 연예인들의 라인업이 방영 전부터 화제가 됐다. H.O.T. 출신 장우혁과 배우 오창석, 고주원, 이형철이 합류했고 각자 연애 상대와 만나며 무대와 드라마에서 보여주지 못한 현실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특히 출연자 오창석, 이채은은 프로야구 LG트윈스 시구, 시타자로도 나서며 프로그램의 인기를 입증했다. 고주원의 연애 상대인 김보미 등 여자 출연자들 역시 일거수일투족이 시청자 관심을 자극한다. 이 프로그램은 현재 4%대 시청률을 보이며 순항 중이다.

[사진=tvN '작업실' 캡처]

◆ 스캔들로 얼룩진 '작업실'과 뜨뜻미지근한 '호구의 연애'…흥행 반등할까

tvN에서 남녀 뮤지션들의 썸과 음악을 다룬다며 야심차게 출발한 ‘작업실’은 방영 전부터 출연자 장재인, 남태현에게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장재인이 남태현의 양다리를 폭로하고 두 사람이 결별하면서 '작업실'에도 위기가 찾아왔다. 항간에서는 두 사람의 공개열애와 이별이 '작업실'의 흥행을 노린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올 정도였다. '작업실'이 의도한 것이 아니어도 두 사람의 불협화음으로 프로그램의 타격은 불가피했다. 음악과 로맨스의 결합을 표방했지만, 원래의 취지에서 벗어나 8회로 종영했다. 

'연애의 맛'의 성공을 의식한 것은 아니었지만 MBC와 KBS에서도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각각 선보이고 있다. MBC '호구의 연애'는 허경환, 김민석, 동우, 박성광, 양세찬 등이 호감 구혼자로 등장해 비연예인 여성과 여행하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썸을 타는 과정을 담았다. 중간에 동우가 군입대하면서 주우재, 오승윤 등이 합류했지만 2%대 시청률로 큰 반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사진= KBS ‘썸바이벌 1+1’]

KBS에서는 마트에서 장을 보면서 썸을 탄다는 독특한 콘셉트의 '썸바이벌 1+1'을 지난 6월 26일 첫방송했다. 여기엔 남녀 출연자 모두가 비연예인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마트를 배경으로, 썸과 서바이벌을 결합한 포맷이 쏟아지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홍수 속에서 과연 좋은 반응을 얻게 될지는 미지수다.

한 예능 관계자는 "다양한 연애 리얼리티가 나오면서 포맷이 다양해졌다. 아직까지는 기존의 '썸'에 집중한 프로그램이 확실한 흥행이 되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비연예인의 출연이나 남녀의 연애 감정을 다루다보니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다. 특히 지상파 예능에서 시청률과 수위 조절을 모두 잡기는 쉽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분석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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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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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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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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