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北 어선 합동조사단, 靑 행정관 조사 안했나…국방부 “결과 기다려달라”

기사입력 : 2019년07월02일 13:14

최종수정 : 2019년07월02일 13:31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 2일 정례브리핑서 밝혀
“조사단, 철저히 조사…투명하게 결과 발표”
“靑 행정관 조사 여부는 결과 발표 시 말할 것”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국방부 합동조사단이 북한 어선 관련 국방부 백그라운드 브리핑에 참석했던 청와대 행정관에 대한 조사는 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국방부는 2일 “조사 결과를 발표할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국방부 합동조사단은 북한의 소형 목선 상황에 대해서 철저히 조사했다”며 “투명하고 또 소상하게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니 결과 발표 시까지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 leehs@newspim.com

앞서 국방부는 지난 20일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28일까지 약 8일 간 합동참모본부, 육군 23사단, 해군 1함대 등 해안‧해상 경계에 책임이 있는 부대들에 대한 전방위적인 조사를 벌였다.

국방부는 조만간 조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최근 조사 범위에 국방부 백그라운드 브리핑(백브리핑‧취재원을 밝히지 않는 조건으로 특정 사안에 대해 설명하는 방식)에 참석했던 청와대 국가안보실 소속 행정관에 대한 조사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행정관은 지난 17일과 19일 국방부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열린 북한 어선 사태 경위 설명 백브리핑에 기자단의 사전 동의 없이 참석해 논란의 중심이 된 인물이다.

백브리핑은 어떤 특정한 사안이 있을 때 출입기자단의 요청 혹은 국방부의 필요에 의해 실시되는데, 사안에 관련된 군 당국자들과 출입기자단만 참석할 수 있도록 참석자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그런데 백브리핑에 군 당국자도, 출입기자단도 아닌 청와대 행정관이 두 번씩이나 출입한 점, 또 그러한 사실을 군이 사전에 파악하지 못했다는 점, 출입기자단에 사전에는 물론 사후에도 통지가 되지 않은 점 등이 전해져 이에 대한 비판이 나왔다.

특히 국방부는 17일과 19일 백브리핑에서 각각 내용을 발표해 은폐‧축소 혹은 거짓말 논란까지 불거진 바 있는데 이 자리에 청와대 행정관이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지자 ‘국방부와 청와대가 은폐 논란이 일었던 백브리핑 내용을 사전에 협의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청와대와 국방부는 즉각 “사전 조율은 전혀 없었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문제 제기가 있었고 국방부 기자단이 사실 규명을 촉구하며 성명까지 발표했는데도 이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면 국방부는 물론 청와대까지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11일 "속초 동북방 NLL 이남 부근 해상에서 표류 중인 북한 어선 1척을 발견해 인도적 차원에서 북측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사진=합동참모본부]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이에 대해 최 대변인은 “청와대 행정관 조사 여부는 결과 발표 시 말씀드릴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최 대변인은 이어 ‘합동조사단이 국방부장관 등 군 수뇌부의 지휘를 받는다는 점에서 스스로가 스스로를 조사하는 데 한계가 있지 않겠느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조사 결과를 보고 판단해 달라”며 즉답을 피했다.

최 대변인은 그러면서 ‘조사단이 은폐 의혹은 없었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 사실이냐’, ‘조사 내용에는 어떤 것이 포함돼 있느냐’는 질문 등에 대해서도 역시 “조사 결과를 보고 판단해 달라”는 입장을 재차 반복했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