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개성공단 사업 재개 대비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대북사업권자인 현대그룹은 30일 남·북·미 정상회동과 관련 환영의 뜻을 밝혔다.
현대그룹 [사진=뉴스핌DB] |
현대그룹은 이날 남·북·미 3자 정상 회동이 성사된 것과 관련 “역사적인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만남을 환영한다”며 "지금까지 그래왔듯 일희일비하지 않고 경협재개에 대비해 더욱 철저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만남을 계기로 얽혀 있는 문제들이 하나씩 해결되어 남북 간 평화와 번영의 시대가 도래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무엇보다 남북경협의 선도자로서 남북경협이 재개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기대와 희망을 갖고 차분히 대내외 상황을 지켜보면서 금강산관광 등 경협 재개에 대비해 더욱 철저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남북미간 판문점 회동으로 남북경협 사업 재개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현대그룹의 대북사업 전담 계열사인 현대아산은 지난해 12월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등 대북사업 재개에 대비하고 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도 지난해 11월, 금강산 관광 20주년 행사차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뒤 "머지않은 시기에 금강산관광이 재개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현대그룹은 현재 현정은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남북경협사업 태스크포스(TF)팀을 가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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