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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트럼프-시진핑 회담 '기대감' IT 강세

기사입력 : 2019년06월28일 05:07

최종수정 : 2019년06월28일 06:01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과 중국이 휴전 연장 및 관세 보류에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보도에 장 초반부터 IT 섹터가 강세를 연출한 한편 보잉이 다우존스 지수를 끌어내렸다.

투자자들이 결과를 확인하기 전까지 적극적인 베팅을 지양하려는 움직임을 취한 가운데 장중 미국 정책자가 중국 언론의 잠정 합의 보도를 부인하면서 경계감이 번졌다.

다우존스 지수 일간 추이 [출처=인베스팅닷컴]

1분기 성장률 지표가 호조를 이뤘지만 주가에 미친 영향력을 제한적이었고, 새로운 호악재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주가는 연일 보합권 횡보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27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10.24포인트(0.04%) 소폭 떨어진 2만6526.58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11.14포인트(0.38%) 오른 2924.92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57.79포인트(.73%) 뛴 7967.76에 마감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온통 무역 협상 관련 소식에 집중됐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CNBC와 인터뷰에서 어떤 잠정 합의도 이뤄진 바가 없고, 추가 관세를 시행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앞서 양국 정책자들이 일본에서 이번 주말 정상회담을 앞두고 휴전 연장과 추가 관세 보류를 골자로 협상 진전을 이루는 데 동의했다는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의 보도를 정면 반박한 셈이다.

이와 별도로 월스트리트저널(WS)은 중국 정책자들을 인용해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화웨이 거래 제한 철회와 모든 보복 관세 폐지, 수입 확대 압박 중단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이 통상 시스템 개혁안에 대해 양보하지 않는 상황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수용하기는 어렵다는 데 시장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한 경고는 연일 이어지고 있다. 모간 스탠리는 무역 냉전이 벌어질 경우 지구촌 경제에 치명타를 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제 지표는 긍정적이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1분기 GDP 성장률 최종 수치가 3.1%로 집계, 관세 충격 속에서도 탄탄한 경제 펀더멘털이 확인됐다.

다만, 최근 한 주 사이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10만건 증가한 22만7000건을 기록, 시장 예상치인 21만6000건을 웃돌았다.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의 척 칼슨 대표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무역 협상을 둘러싸고 엇갈리는 발언과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며 “협상이 최악의 결과로 종료될 경우 금리인하 기대감을 반영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보잉이 미 연방항공청(FAA)의 737맥스의 안전성 관련 추가 입증 자료를 요구했다는 소식에 3% 선에서 하락했고, 포드는 1만2000명에 달하는 유럽 지역 감원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3% 이상 상승했다.

이 밖에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bp(1bp=0.01%포인트) 하락하며 2.01%에 거래됐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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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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