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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 제로-센추리’ 채권시장 이상 기류 불안하다

기사입력 : 2019년06월28일 04:26

최종수정 : 2019년06월28일 08:01

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이른바 서브 제로 채권과 만기 100년의 센추리 채권이 뜨거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지구촌 채권시장에서 마이너스 수익률에 거래되는 ‘서브 제로’ 규모가 12조5000억달러를 뛰어 넘으며 2016년 기록한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오스트리아의 100년 만기 채권 발행에는 1.17%에 불과한 금리에도 4배에 달하는 입찰 수요가 몰리며 장사진을 이뤘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들 [사진=블룸버그]

미국과 중국의 무역 마찰 장기화 우려와 이에 따른 거시 경제 리스크, 여기에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 움직임이 맞물린 결과다.

시장 전문가들은 채권시장 이상 기류에 불안감을 내비치고 있다. 인플레이션과 통화정책 방향이 투자자들의 전망과 엇갈릴 경우 걷잡을 수 없는 후폭풍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27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독일과 일본에 이어 프랑스와 스웨덴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도 마이너스 영역에 진입했다.

주요국 장단기 국채에 이어 모기지 채권 금리까지 0% 아래로 떨어지면서 서브 제로 채권 규모는 12조5000억달러를 넘어섰다.

관세 전면전의 충격에 따른 경기 한파 우려에 안전자산 수요가 크게 상승한 데다 미국 연준을 필두로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완화 전망이 배경으로 지목됐다.

다른 한편에서는 초장기 채권으로 분류되는 소위 ‘센추리’ 채권의 매수 열기가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로이터를 포함한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오스트리아는 100년 만기 채권을 불과 1.17%의 저금리에 발행했다.

코메르츠방크에 따르면 12억5000만유로(14억달러) 규모로 시행된 이번 채권 발행에는 네 배 이상의 뭉칫돈이 밀려들었다.

만기 100년짜리 채권이 유로존 인플레이션인 1.5%에도 못 미치는 수익률에 매물로 나왔지만 투자자들은 액면에 드러난 손실에 아랑곳하지 않았다.

코메르츠방크의 크리스토프 리거 채권 전략 헤드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AAA를 포함해 최고 등급의 자산에 대한 뜨거운 수요를 반영하는 단면”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이 저수익률의 초장기 채권과 서브 제로 채권을 매입하는 것은 해당 채권 가격 상승에 따른 자본 차익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파이낸셜타임스(FT)는 잠재 리스크를 경고했다. 인플레이션과 듀레이션 리스크를 철저하게 외면한 비이성적 과열이 눈덩이 손실을 일으킬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날 발표된 미국 1분기 경제 성장률이 3.1%로, 관세 전면전 속에서도 강한 펀더멘털이 확인됐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이 진전을 이룰 경우 연준의 금리인하가 보류되는 한편 시장의 기대치 역시 저하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경제 지표와 정책 반전에서 비롯되는 손실 위험이 채권시장을 위협하고 있다고 신문은 강조했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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