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통영시가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 이후 기업 투자유치를 처음으로 성공하면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시는 27일 기업체의 투자 촉진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공격적인 증설 투자를 추진 중인 ㈜퍼쉬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강석주 통영시장(오른쪽)이 27일 시청에서 ㈜퍼쉬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통영시청]2019.6.27. |
이번 투자협약의 목적은 지역 경제회복의 핵심인 신규 일자리 창출에 있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퍼쉬의 사업장 증설에 행·재정적 지원을, ㈜퍼쉬는 향후 2021년까지 400억원 규모의 시설 투자와 신규 인력 500명을 고용할 계획이며 신규 직원 채용 시 통영시민을 우선 채용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퍼쉬는 거제에 본사를 둔 선박블록·조선 및 배관기자재․해양플랜트 제조업체로 거제 공장과 사천 공장, 안정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이들은 ISO 9001 인증 등 국내외에서 기술력과 생산제품의 높은 품질, OHSAS 18001을 통해 사업장 환경의 안전성을 인증받았고 2004년 대우조선해양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래 최우수 및 우수협력업체를 수상하는 등 기술력은 업계에서 정평이 나 있다.
지난 2016년 폐업한 가야중공업을 2018년 7월에 매입해 안정공장으로 사업장을 확장, 설비를 투자해 현재 해양플랜트 전문 공장으로 운영 중이며, 삼성중공업의 사외 협력사 등록에 따라 꾸준한 설비 확장이 기대된다.
지난해에는 경남도에서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생산성과 품질향상 제고를 위한 우수한 직원 복지혜택도 갖추고 있다.
시는 지난 5월 고용위기지역 및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이 연장됨에 따라 기간내 통영시에 투자하는 사업자가 지원자격을 충족할 때 일반지역보다 지원규모가 확대된 지방투자촉진보조금 등 투자유치 인센티브를 신청할 수 있다.
이때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받는 기업은 투자수행과 함께 일정규모의 신규 직원 고용의무도 있다.
강석주 시장은 "어려운 제조업 상황에도 불구하고 증설 투자해 준 기업체에 감사드린다"면서 "기업의 애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등 기업투자 최적지로의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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