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만수 전 감독이 라오스 최초의 야구장을 건설현장을 보러 입국했다.
이만수 전 감독는 26일(한국시간) 라오스에 입국했다. 이번 방문서 이 전감독은 라오스 최초의 야구장 건설 상황 점검과 함께 라오스 남녀 야구단 훈련 점검 등에 나선다.
이만수 전 감독 입국, 깜짝 환영 모습. |
이만수 전 감독 입국, 깜짝 환영 모습. [사진= 헐크파운데이션] |
입국장에서는 라오스 여자 야구선수들이 준비한 써프라이즈 행사가 있었다. 헐크파운데이션은 “예상치 못한 선수들의 공항 환대에 이 전 감독이 자신의 별명인 ‘헐크’ 특유의 해맑은 함박 웃음을 지어 보였다”고 전했다. 이 전 감독은 라오스 야구협회 부회장을 맡아 라오스 야구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새 경기장 건립은 7월말 시작되며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 건설된다. 부지는 라오스 정부가 무상으로 제공했고, DGB금융그룹이 총공사비 3억원을 후원한다.
이 전감독은 2018년에는 라오스 야구 역사상 최초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야구 선수단을 출전시켰다. 이와함께 국내에서는 수많은 재능 기부를 하며 자신의 이름을 단 사회인 야구 대회를 처음으로 열기도 했다.
라오스 야구의 개척자 이 전 감독과 함께 라오스에는 야구를 보급하는 일에 힘쓰는 한국인들이 여럿 있다.
한국국제협력단에서 파견 된 총 9명의 한국이다. 이들은 5명(라오스 국립대학), 4명(비엔티안 고교)로 나뉘어 야구를 지도하고 있다.
라오스 국립대학은 독립야구단 연천미라클 출신의 장시형 전 선수가 지도자로 있다. 비엔티안 고교에는 전 라오스 여자 야구단 박종철 감독이 선수들이 훈현시키고 있다. 특히 박종철 감독같은 경우는 코이카의 재파견을 받기도 했다.
이 전 감독은 “야구를 가르쳐 세계적인 야구 선수가 되는 것을 바라지는 않는다. 단지 야구라는 스포츠를 통해 라오스의 청소년과 청년들이 협동심과 희생정신을 배워 장차 라오스를 이끌 리더로 성실히 자리매김한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성과다”라고 밝혔다.
라오스에 입국한 이만수 라오스 야구협 부회장. [사진= 헐크파운데이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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