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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 두산 꺾고 굳건한 선두 사수… NC·한화의 추락

기사입력 : 2019년06월25일 06:19

최종수정 : 2019년06월25일 08:06

LG, 키움과 승률에서 앞선 치열한 3위권 싸움
삼성·KIA·KT, 0.5 게임차 6·7·8위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SK 와이번스가 굳건한 선두를 사수했다. 반면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는 추락을 면치 못했다.

프로야구 구단 SK 와이번스는 25일 현재 51승1무25패 승률 0.671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사수했다. 특히 2위 두산 베어스(48승30패·승률 0.615)와의 주말 3연전에서 스윕을 달성하며 4게임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KBO리그 순위표. [사진= KBO]
SK 와이번스 외인 투수 헨리 소사. [사진= SK 와이번스]

SK는 두산과의 주말 3연전에서 나선 선발들이 모두 제 역할을 해내며 승리를 따냈다. 지난 9일 KBO리그에 돌아온 헨리 소사는 21일 두산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7이닝 동안 3피안타 7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2승째를 따냈다.

22일에는 문승원이 7이닝 3피안타 무실점, 23일에는 박종훈 역시 5이닝 1피안타 1실점(1자책점) 역투로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최정과 제이미 로맥이 치열한 홈런왕 전쟁을 펼치고 있다. 최정은 지난주에만 3개의 홈런을 추가하며 홈런 18개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두산은 지난주 NC와의 주중 3연전에서 스윕을 달성했지만, SK에게 3게임을 모두 내주며 연패에 빠졌다. 다만 타선에서 오재일이 득점권 타율 0.364(11타수·4안타)를 기록, 타격감을 끌어올리며 반등을 예고했다.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추락이 심상치 않다. NC는 지난 14일 SK전을 시작으로 21일 KT 위즈전까지 시즌 첫 7연패에 빠지며 37승39패 승률 0.487로 5위에 자리했다.

투타 밸런스가 모두 무너졌다. 외인 선발 에디 버틀러가 어깨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중견수를 맡았던 김성욱 마저 타격 부진으로 퓨처스리그(2군)행 통보를 받았다.

여기에 타선의 중심인 박민우가 허벅지 햄스트링 통증으로 100%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 안방마님 양의지가 지난주 득점권 타율 0.750(4타수·3안타)를 유지하며 맹타를 휘두르고 있지만, 전체적인 팀 조율이 필요해 보인다.

한화는 지난주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2승4패를 기록, 31승45패 승률 0.408로 9위에 머물렀다. 비교적 하위팀들과의 6연전이었지만, 위닝시리즈를 기록하지 못했다.

특히 수비에서 문제점을 보였다. 한화는 지난주 6경기에서 9개의 실책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여기에 외인 원투펀치와 토종 선발들의 부진이 이어지며 힘든 일정을 치르고 있다.

수비력의 핵심인 하주석이 시즌 초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이탈한 데 이어 대체 유격수로 활약했던 오선진이 허벅지 통증으로 제외됐다. 여기에 베테랑 3루수 송광민 마저 부상을 당해 노시환과 변우혁 등 고졸 신인들이 수비적인 부담을 짊어지고 있다.

반면 중위권 다툼은 치열하다. 43승1무32패 승률 0.573을 기록하고 있는 LG 트윈스는 3위에 올라 4위 키움 히어로즈(45승32패·승률 0.570)의 추격을 받고 있다.

LG는 지난주 삼성과 KIA를 만나 3승3패를 기록, 50%의 승률을 달성했다. 외인 원투펀치인 타일러 윌슨과 케이시 켈리는 모두 제역할을 다했지만, 토종 투수들이 1승도 거두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수비에서 구본혁을 발굴한 것은 류중일 LG 감독의 큰 수확이다. 주전 3루수 김민성의 부상으로 출전 기회를 얻은 구본혁은 타율 0.083(24타수·2안타) 1홈런 2타점 등으로 공격력에서 부족하지만,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이며 3루 자리를 꿰찼다.

마무리로 보직을 변경한 KT 이대은. [사진= KT 위즈]

키움은 지난주 KT와 롯데를 만나 4승2패를 기록하며 LG 트윈스에게 승률에서 뒤진 4위에 올랐다. 특급 마무리로 평가받았던 조상우가 어깨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지만, 베테랑 좌완 오주원이 마무리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타선에서는 박병호가 타격 부진으로 빠져 있는 사이 제리 샌즈의 타격감이 폭발하고 있다. 샌즈는 지난주 타율 0.364(22타수·8안타) 2홈런 5타점을 기록하며 중심 타선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올 시즌 14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며 홈런 부문 단독 3위에 올랐다.

하위권 다툼도 치열하다. 삼성 라이온즈는 33승43패 승률 0.434로 6위에 올랐지만, KIA 타이거즈가 32승1무43패 승률 0.427를 기록, 0.5게임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여기에 KT 위즈는 33승45패 승률 0.423으로 KIA와 0.5게임차다.

삼성은 지난주 외인 원투펀치인 저스틴 헤일리와 덱 맥과이어가 모두 승리를 따내며 좋은 컨디션을 보였지만, 토종 선발들이 나설 때 단 1승도 기록하지 못했다.

타선에서는 김헌곤이 득점권 타율 0.571(7타수·4안타)를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고, 다린 러프와 구자욱 역시 중요한 순간에 집중력을 보여줬다.

KIA의 상승세가 무섭다. 지난주 선두 SK와 3위 LG와 6연전을 치른 KIA는 4승2패를 거두며 반등을 예고했다. 양현종은 지난 23일 LG전에서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7연승을 달성하는 등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줬다.

타선에서는 박찬호의 맹활약이 반갑다. 지난 21일 데뷔 첫 5안타 경기를 만들어낸 박찬호는 지난주 득점권 타율 0.444(9타수·4안타)를 남기는 등 타선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KT는 지난 주중 3연전에서 키움에게 스윕패를 당했지만, NC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분위기를 재정비했다. 투수진에서는 지난 23일 김민수가 데뷔 첫 선발승을 거뒀고, 마무리로 보직을 전환한 이대은 역시 KBO리그 데뷔 첫 세이브를 올리며 성공적인 성과를 보였다.

타선에서는 시즌 초반 부진에 빠졌던 멜 로하스 주니어가 살아났다. 로하스는 지난주 득점권 타율 0.667(3타수·2안타) 2홈런을 쏘아올리며 맹타를 휘둘렀다.

롯데 자이언츠는 29승1무46패 승률 0.387로 KBO리그 10개 구단 중 유일한 승률 3할대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타선에서 민변헌이 득점권 타율 0.500(8타수·4안타)를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하고 있지만, 수비쪽에서 문제가 심각하다. 롯데는 올 시즌 폭투 66개로 이 부문 최다다. 2위인 한화(39개)와 비교해도 차이가 심각하다.

이러한 부담은 경기력에서도 나왔다. 지난 20일 한화전에서 7대3으로 앞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된 폭투로 위기를 자초한 뒤 이성열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고 패했다.

롯데가 반등하기 위해서 고질적인 포수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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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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