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동남권 신공항 문제를 국무총리실이 재검토한다는 소식에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세다.
21일 영화금속은 오전 9시 2분 현재 전날보다 220원, 13.84% 오른 18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동방선기와 영흥철강은 각각 14.96%, 4.26% 상승 중이다.
이들 기업들은 부산 가덕도 및 그 인근에 회사가 위치하거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신공항 관련주로 언급되고 있다.
앞서 국토교통부와 부산·울산·경남은 지난 20일 동남권 관문공항 문제를 총리실로 이관하는 데 전격 합의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거돈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김경수 경남지사는 합의문에서 "국토부 장관과 부·울·경 3개 단체장은 동남권 관문 공항으로서 김해신공항의 적정성에 대해 총리실에서 논의하기로 하고, 그 결과에 따르기로 한다"고 밝혔다.
합의문에는 검토 시기와 방법 등 세부사항을 총리실 주재로 국토부와 부울경이 함께 논의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한편, 부산 가덕도와 신공항 유치를 놓고 경쟁을 벌인 밀양 관련주로 분류되는 세우글로벌과 두올산업은 이날 현재 각각 3.47%, 3.11% 오르고 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