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정상회담 계기로 신설
"경제 협력의 새로운 전기 마련"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한국과 베트남이 오는 21일 경제부총리 회의를 처음으로 개최한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21일 오후 4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1차 한-베트남 경제부총리 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한-베트남 경제부총리 회의는 양국간 경제협력 전반을 논의하는 양국간 경제분야 고위급 협의체다. 지난해 3월 문재인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 계기에 양국간 경제부총리회의 신설을 합의한 이후 첫 번째 개최되는 회의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월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7차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
한국측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을 수석대표로, 베트남측은 브엉 딩 후에(Vuong Dinh Hue) 부총리를 수석대표로 참석하며 양국의 관계부처 대표가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무역·투자, 금융·개발협력, 인프라건설·에너지, 산업·농업·ICT, 노동·보건의료 등 경제 전반에 대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개최된 정상회담 합의사항에 대한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협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또 11월 개최 예정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과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신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이자 전략적 협력동반자인 베트남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경제협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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