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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민간투자 부진…특단의 대책 필요"

기사입력 : 2019년06월14일 17:08

최종수정 : 2019년06월14일 17:08

주요 연구기관장 간담회서 대책 필요성 제시
"확장 재정·통화정책…내수 진작 필요" 조언
정부, 이달 말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발표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부진한 민간 투자를 반등시키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내놓겠다고 예고했다. 이달 말 정부가 발표하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구체적인 대책이 포함될 전망이다.

홍남기 부총리는 14일 오후 서울청사에서 주요 연구기관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한국경제 대내외 여건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논의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올해 들어 경제 여건과 상황이 크게 변했다고 언급했다. 세계경제 불확실성 증가 등 대외 여건이 예상보다 더 나빠졌다. 국내 경기는 투자와 수출이 부진하고 내수도 불안하다. 더욱이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정책 성과도 미흡하다.

홍남기 부총리는 "경기 하방 리스크가 점차 커지고 있어 대응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많다"며 "민간 설비투자나 건설투자도 부진해 하반기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 4번째)이 1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책·민간 연구기관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6.14 mironj19@newspim.com

홍남기 부총리는 안팎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을 돌파하기 위한 방안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담겠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골격은 △경제활력 제고 △산업 혁신 △사회안전망 강화 등이다.

홍남기 부총리는 "달라진 여건을 잘 반영해 하반기에 추진할 정책을 집중적으로 보강하겠다"며 "성장률과 고용, 수출 등 여러 경제지표도 더 짚어보고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조정하는 내용도 포함해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기관장들은 한국경제 하방 위험에 대응하려면 확장적인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내수 진작을 위한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홍 부총리는 연구기관장 조언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최정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이재영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김유찬 한국조세재정연구원장, 장지상 산업연구원장, 강현수 국토연구원장, 조흥식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 배규식 한국노동연구원장, 김동환 금융연구원 부원장, 이동근 현대경제연구원장, 김영민 LG경제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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