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뉴스핌] 지영봉 기자 = 함평군의회는 19일 최근 발생한 골프장 반대 시위관련 폭행사건에 대해 “골프장 조성 반대 시위와 관련해 조정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의회는 군의원 일동 입장문을 내고 “최근 함평군청 앞에서 진행되고 있는 골프장 조성 반대 집회와 1인 시위자 폭행 등 일련의 불상사로 인해 함평을 사랑하고 아끼는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머리 숙여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11일 함평군청 앞에서 발생한 1인 시위자 폭행 장면 [사진=동영상 캡쳐] |
이어 “한 달 보름을 넘게 군청 앞에서 지속되고 있는 골프장 조성 반대 시위와 관련해 군의회는 군민들의 삶과 생업에 지장이나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집행부 실무부서로부터 몇 차례 보고를 받고 의원 간담회에서 토론도 해가면서 추진과정에서 문제점은 없었는지 꼼꼼하게 확인해봤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편으로는 골프장 조성 반대시위를 하고 있는 책임자분들과 몇 차례 면담을 갖고 그때마다 오해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한 설명과 함께 협조를 약속드린 바 있다”고 언급했다.
군의회는 “지난 11일에 또 다른 자기주장을 하면서 1인 시위를 하던 주민이 폭행을 당하는 불미스러운 사태가 발생했고 현장 상황이 담긴 동영상이 대중매체를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함평 발전에 각별한 관심과 애정으로 함께해주고 계시는 모든 분들께 크게 실망을 안겨드리는 안타까운 상황까지 이르고 말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번 일로 인해 상처나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리면서 집행부와 군민 간의 갈등을 조정하기 위해 나름의 역할을 다했지만 군민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죄송스럽고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군 의회는 “최근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일들이 빠른 시일 내에 정리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주민 간의 조정 역할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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