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만에 캘리포니아 소재 코스트코서 총격 사건 일어나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대형 할인매장 코스트코 주차장에서 17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고 USA투데이와 NBC 지역방송 등이 보도했다.
이번 총격 사건으로 두 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용의자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사건이 발생한 샌디에이고 출라 비스타 경찰부의 댄 피크는 USA투데이에 남성 용의자가 전 여자친구와 그의 남자친구에게 총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용의자가 스스로 총을 쏴 목숨을 끊었으며, 피해자 두 명이 병원으로 이송된 뒤 수술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또 피해자들이 위중한 상태라고 말했다.
NBC샌디에이고 방송에 따르면 총격범은 션 일리안이라는 이름의 48세 남성으로 밝혀졌다. 남성은 주차장에서 커플의 뒤로 접근한 뒤 총을 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근처 유모차 안에 있던 커플의 아이는 다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번 총격 사건은 지난 14일 로스앤젤레스 코로나에 위치한 코스트코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지 불과 사흘 만에 발생한 것이다. 지난주 코로나에서 일어난 총격 사건으로 1명이 사망했으며, 2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당시 비번 중이던 경찰관이 발사한 총에 맞은 32세의 남성이 사망했다. 또 피해자와 함께 있던 부모가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 경찰 측은 총을 쏜 경찰관이 아이를 안고 쇼핑을 하고 있었으며, "이유 없는"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반면 사망한 남성의 친척은 피해자가 정신 질환을 앓고 있어 말을 제대로 못하지만, 온화한 사람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파웨이시의 유대교 회당 총격 사건 현장을 지키고 있는 샌디에이고 보안관. 본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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