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기·스타트업대상] [종합] 중기·스타트업 '퀀텀점프' 해법.."정부 적극 지원"

기사입력 : 2019년06월19일 11:54

최종수정 : 2019년06월19일 14:58

[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대내외 경제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스타트업, 벤처, 중소기업이 한국 경제를 '퀀텀 점프' 시키는 해법으로 주목되고 있다. 정부도 때마침 '제2의 벤처붐'이 일어날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며 강한 정책 의지를 보이는 상황이다.

뉴스핌은 1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제1회 대한민국 중소기업ㆍ스타트업 대상'과 함께 포럼을 동시에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홍일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조홍래 이노비즈협회장을 비롯해 7개 기관 대표자가 자리를 빛냈다. 또 수상기업 대표들을 포함해 중소기업·스타트업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중소기업ㆍ스타트업 대상'에서 민병복 뉴스핌 대표이사, 홍일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의 유망 중소기업, 벤처, 스타트업 발굴의 새 지평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한 몸에 모으고 있는 '대한민국 중소기업ㆍ스타트업 대상'은 중소기업벤처부를 비롯한 7개 기관이 후원하는 국내 최대 중소기업ㆍ스타트업 발굴 행사다. 2019.06.19 mironj19@newspim.com

1부에선 시상식이, 2부에선 '유니콘형 비즈니스모델 찾아라'는 주제로 포럼이 열렸다.

민병복 뉴스핌 대표는 개회사에서 "한국경제가 다시 도약할 수 있을지 여부는 스타트업, 벤처, 중소기업인 분들에게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스타트업, 벤처, 중소기업은 한국 경제를 다시 한번 '퀀텀 점프'시키는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혁신성장의 엔진이 제대로 가동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이는 국내 경제의 구조적 문제에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신산업 육성을 위해 국회와 정부 차원에서의 규제완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홍일표 위원장은 “기업들은 경제상황과 여건이 창업하거나 운영하는데 만만치 않다고 한다"면서 "신산업 육성을 위해 국회와 정부가 규제완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도 “혁신성장의 엔진이 제대로 가동되지 못하고 있다”며 “산업 간의 칸막이를 허물고 연관 산업들이 개방형 혁신의 공동 주체로 함께 나서야 한다”고 언급했다.

정부는 이 같은 문제점을 인식하고 4차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는 분명 4차산업이라 불리는 혁신 아이템에서 만들어질 것”이라며 “이들이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부에선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의 '유니콘형 비즈니스 모델 찾는법'과 김희진 유라이크 대표의 '글로벌 시장 뚫어라'는 주제로 포럼이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중소기업ㆍ스타트업 대상' 포럼에서 '유니콘형 비즈니스 모델 찾는법'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한국의 유망 중소기업, 벤처, 스타트업 발굴의 새 지평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한 몸에 모으고 있는 '대한민국 중소기업ㆍ스타트업 대상'은 중소기업벤처부를 비롯한 7개 기관이 후원하는 국내 최대 중소기업ㆍ스타트업 발굴 행사다. 2019.06.19 mironj19@newspim.com

우선 배달대행 서비스 '부릉(VROONG)'을 운영하는 유 대표는 기업의 핵심 성공요인을 배송 경쟁력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성공 요인에 대해 빅데이터 등 IT기술에 더해 배송 인력인 ‘부릉 라이더’에 대한 세심한 관리가 병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 대표는 “최근 온라인 유통 시장이 급격히 커지면서 배송 경쟁력이 기업의 핵심 성공 요인으로 떠올랐다"며 "메쉬코리아는 자체 개발하고 보유한 IT시스템, 배송 거점지, 배송 인력 등 인프라를 통해 물류 효율화를 이뤄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배송료를 내지 않는 문화로 이 같은 환경에서 배송플랫폼을 만드는 것은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륜이든 사륜이든 가리지 않고 글로벌 코어시스템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희진 유라이크코리아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중소기업ㆍ스타트업 대상' 포럼에서 '글로벌 시장 뚫어라'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한국의 유망 중소기업, 벤처, 스타트업 발굴의 새 지평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한 몸에 모으고 있는 '대한민국 중소기업ㆍ스타트업 대상'은 중소기업벤처부를 비롯한 7개 기관이 후원하는 국내 최대 중소기업ㆍ스타트업 발굴 행사다. 2019.06.19 mironj19@newspim.com

가축헬스케어 전문 기업을 운영하는 김희진 대표는 빅데이터와 간단함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

김 대표는 "바이오캡슐을 소에게 먹이는 경구투여형으로 라이프스타일까지 관리할 수 있다"며 "소에게 먹이는 칼슘영양제와 크기가 유사하고 위험성은 없어서 쉽고 간단하다"고 말했다. 또 "바이오캡슐 기술력 외에 다양한 소의 데이터를 빅테이터화해 신뢰성이 높다는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제1회 대한민국 중소기업·스타트업 대상’ 수상부문은 7개 후원기관장 상으로 중소기업·스타트업으로 나뉘어 구성됐다.

수상기업으로 중소기업 부문에는 △대호테크(대상: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대상:국회 산자위원장상) △EDGC (금상:중소기업중앙회장상) △이퓨쳐(금상:동반성장위원장상) △쿠콘(은상: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상) △사이버테크프렌드 (은상:기술보증기금 이사장상) △SMTNT (동상:이노비즈협회장상)이 선정됐다.

스타트업 부문에는 △수아랩(대상: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대상:국회 산자위원장상) △다노(금상:중소기업중앙회장상) △비즈플레이(금상:동반성장위원장상) △코어라인소프트(은상: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상) △위쿡(은상:기술보증기금 이사장상) △윌림(동상:이노비즈협회장상) △이넘넷(동상:이노비즈협회장상) 이다.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