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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에 ‘소비 애국주의’ 고개, 중국 토종브랜드 '굴기'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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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신세대 국산품 선호도가 두드러져
리닝,왕이옌쉬안 품질과 가성비로 승부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미·중 무역전쟁 격화에 따른 애국주의 풍토가 국산품 애용으로 번지면서 중국에서 ‘신 국산브랜드 시대’(新國牌時代)가 열리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미디어(iiMedia Research)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미·중 통상 갈등으로 인해 토종 브랜드 선호 현상이 나타나면서 로컬 브랜드가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20대 신세대들의 국산품 선호도가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아이미디어 자료에 따르면, 90허우(90 後, 90년대 출생자)는 토종 브랜드 제품 소비의 35.64%를 기록, 국산품 구매의 주력군으로 부상했다.   

다만 이 기관은 토종 브랜드들이 소비자의 애국심에 호소하는 것이 아닌 높은 품질과 가성비를 바탕으로 구매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리닝(李寧) 왕이옌쉬안(網易嚴選) 화웨이(華為) 등 브랜드들이 획기적인 기술력과 디자인으로 최근 국산품 구매 열풍에 따른 수혜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중국 브랜드는 상반기 최대 쇼핑대목인 ‘618 쇼핑데이’를 맞아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18일 오전 기준 톈마오(天貓) 플랫폼의 판매 실적 1억 위안을 넘어선 브랜드의 60%는 토종 업체로 집계됐다.

이중 중국 간판 스포츠 용품 브랜드인 리닝(李寧)은 최근 폭발적인 실적 성장을 실현하며 토종 브랜드 부활의 대표적인 사례로 거론되고 있다.

오랜 기간 판매 부진을 겪은 리닝은 지난해 뉴욕 패션위크에서 선보인 중국 전통문화 이미지인 학과 호랑이 문양을 담은 제품이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다. 이어 선보인 90년대 복고풍 스타일 제품도 큰 호응을 얻으면서 실적 향상으로 이어졌다.

지난 2018년 리닝의 의류 사업 매출은 전년비 26.8% 증가한 53억 2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또 같은 기간 매출총이익(Gross Profit)은 동기대비 21% 늘어난 50억 5000만 위안에 달했다.

중국 스포츠 브랜드 리닝 제품[사진=바이두]

생활용품 전자상거래 업체인 왕이옌쉬안(網易嚴選)도 고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떠오르는 신흥 인기 브랜드로 꼽힌다.

아이미디어 조사에 따르면, 중국 네티즌들의 왕이옌쉬안(網易嚴選)에 대한 구매 및 추천 의향은 각각 31.4%, 28.2%를 기록, 온라인몰 브랜드 중 선두를 차지했다.

왕이옌쉬안은 중국 전통을 반영한 디자인과 높은 가성비를 무기로 소비자 공략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업체의 간판 히트상품인 법랑냄비는 유사한 품질을 지닌 독일 주방브랜드 스타우브(STAUB) 냄비 가격의 1/6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6년 4월에 설립된 왕이옌쉬안은 전자상거래 업체 왕이(網易) 산하의 생활용품 유통 플랫폼이다. 글로벌 전역의 협력사를 통해 제품을 ODM 방식으로 공급 받으면서 높은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현재 10개 상품군의 2만여개 제품을 유통하고 있다.

왕이옌쉬안 오프라인 매장[사진=바이두]

한편 토종브랜드 약진과 더불어 전통문화 IP(지식재산권) 기반 상품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중국의 고궁(故宮, 자금성) 굿즈는 방대한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전통문화 IP 상업화’에 성공한 사례로 통한다. 파생상품 사업의 연간 매출만 15억 위안(2017년 기준,약 2400억원)에 달한다.

‘고궁표 굿즈’(Goods, 파생상품)는 립스틱,달력,핸드백, 포크 등 다양한 상품으로 출시돼 상품 종류만 1만여개를 넘어섰다. 현재 고궁 상품은 총 4개의 온라인 유통채널에서 판매되고 있다.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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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중간선거 출구조사' 유권자 65% "인플레 트럼프 탓"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3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 출구조사에서 유권자의 절대다수가 현재 미국 경제 상황을 비관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고물가와 경제 난국의 책임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BC, CNN, CBS 등 미국 주요 방송사의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SSRS가 실시해 이날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5%가 "현재 미국 경제 상황이 악화됐다"고 답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있는 윌리엄 C. 가우디 기술 아카데미의 중간선거 투표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특히 유권자의 65%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경제를 더 악화시켰다"고 응답했으며, 62%는 고물가의 책임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있다고 지목했다. 유권자의 44%는 "2년 전 트럼프 대통령 취임 당시보다 가계 재정 상태가 악화됐다"고 답한 반면, 좋아졌다는 응답은 18%에 그쳤다. 이번 출구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38%에 그쳐, 1기 임기 당시 치러진 2018년 중간선거 지지율(45%)보다 7%포인트(P) 하락했다. 유권자 10명 중 4명 이상인 43%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심판표를 던지기 위해 투표소에 나왔다"고 답했다. 이는 상원 승패를 결정지을 4대 핵심 경합주(조지아, 오하이오, 미시간, 텍사스)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가 과반을 넘어서며 공화당 후보들에게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권자들이 꼽은 가장 중요한 선거 이슈는 경제(39%)였으며, 민주주의 수호(32%)가 뒤를 이었다. 체감 물가 상승률과 관련해서는 ▲유가 및 경유 가격(87%) ▲식료품 가격(88%) ▲공공요금(86%) ▲의료비(85%) 등 삶의 질과 직결된 전 분야에서 80%가 넘는 유권자가 불안감과 생활고를 호소했다. 지난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핵심 유권자층의 이탈 징후도 포착됐다. 히스패닉(라틴계) 유권자 중 민주당 지지층 비율은 2024년 39%에서 올해 43%로 반등했다. 이로써 민주당의 라티노 우위 격차는 2024년 10%P에서 이번에 16%P로 크게 확대되며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흥미롭게도, 유권자들은 양당 모두에 대해 높은 불만을 드러냈다. 민주당에 대한 비호감도는 54%(호감 46%), 공화당에 대한 비호감도는 59%(호감 41%)로 양당 모두 과거 두 차례 중간선거 대비 비호감도가 크게 상승했다. '양당 모두 비호감'이라고 답한 유권자 비율도 2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이슈별 정당 신뢰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경제, 외교 정책, 의료, 공직 부패 등 다수 분야에서 공화당보다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공화당은 이민 문제에서만 유일하게 우위를 점했으며, 인공지능(AI) 정책과 세금 이슈에서는 양당이 팽팽히 맞섰다. wonjc6@newspim.com   2026-11-0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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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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