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北, 중국인 편의 위해 출입국사무부 신축 이전

기사입력 : 2019년06월14일 13:21

최종수정 : 2019년06월14일 13:2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보위부로부터 분리…환영하는 분위기"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북한 함경북도 당국이 중국인 정착자(화교)들을 위한 '출입국 사무부'를 청진시 중심가에 신축 이전한다고 자유아시아(RFA) 방송이 소식통을 인용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그동안 북한 당국의 억압으로 위축되었던 화교사회의 입지가 높아진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이날 RFA에 "화교들이 이용하는 '도 출입국사무부'가 도시 중심으로 신축 이전된다"며 "청진시 중심지역의 김부자 태양광장인근에 단독 건물을 지어 이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소식통은 "지금까지 중국 화교들은 각종 민원서류나 여권, 비자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입국 사무부를 찾았다"면서 "하지만 화교 관련 허가 업무는 보위부 산하라서 출입국사무부도 보위부건물내에 위치해 있었다"고 설명했다.

2018년 8월 북한 평안도 삭주군 압록강 인근에서 철조망 너머로 북한 군인들과 주민들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이어 "화교들이 여권이나 비자 문제로 출입국사무부에 찾아가면 어쩔 수 없이 보위부에 들어가면 보위부 정문에서부터 삼엄한 분위기로 보위원들이 신분을 확인했다"며 "화교들은 예전부터 보위부 감찰 대상자로 분류됐고 요즘도 걸핏하면 집중조사를 이유로 연행하거나 구류처분을 하는 사례가 잦다"고 말했다.

함경북도의 또 다른 소식통은 출입국 사무소 이전에 대해 "건물을 신축해 이전하는 것은 보위부로부터 분리하려는 신호라며 이를 반기는 분위기"라면서도 "그런데 도에서는 출입국사무부의 신축에 드는 비용을 도내 화교들에게 부담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건축비용을 얼마나 부담하느냐에 따라 향후 화교들에 대한 여권과 비자발급이 밀접히 연관되어 있다"며 "보통 화교 한 가족이 인민폐 5000위안(한화 100만원)정도 내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큰 장사를 하는 화교들은 수만 위안은 부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