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백악관을 떠나 고향인 아칸소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3년 반이 지난 후 이달 말 우리의 멋진 새라 허커비 샌더스가 백악관을 떠나 위대한 아칸소주의 집으로 간다”고 말했다.
이어진 트윗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보기 드문 재능을 갖춘 매우 특별한 사람이며 놀라운 일을 해왔다”면서 “나는 그가 아칸소 주지사 선거에 출마하기를 바라며 그는 환상적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새라, 일을 잘해줘서 고맙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6년 트럼프 대선 캠프에서 일한 샌더스 대변인은 2017년 백악관 대변인으로 승진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주 주지사의 딸로 여성으로서는 세 번째 백악관 대변인이며 트럼프 정부에서는 숀 스파이서 전 대변인에 이은 두 번째 대변인이다.
샌더스 대변인은 지난 3월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수사 결과 발표 후 백악관을 떠나게 된다. 특검 보고서에서 뮬러 특검팀은 샌더스 대변인이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 해임 논리에 대해 기자들에게 설명하면서 자신이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을 했음을 인정했다고 서술했다.
당시 샌더스 대변인은 코미 전 국장이 대통령과 법무부 의회 양당의 신뢰를 잃었으며 특히 FBI 고위 관료들이 코미 전 국장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고 전했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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