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말만 여성'가족'부..청소년 부모에 손 놓은 여가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건강가정진흥원·청소년복지개발원 4년간 1034억원 사용
‘청소년 부모’만을 위한 지원·프로그램은 없어
“정책 대상으로 분류될 만큼 많지 않아”
“청소년 부모들만을 위한 교육 서비스 제공돼야”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18세 엄마와 21세 아빠가 생후 7개월 된 딸을 방치해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어린 부모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청소년 부모들을 도울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정부의 지원대책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는 청소년 부모 관련 실태조사도 하지 않으면서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진다.

14일 뉴스핌 취재 결과 여가부에서 시행하는 '청소년 부모'만을 위한 지원 사업은 하나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부모는 청소년기본법상 24세 이하 청소년이면서 임신·출산으로 부모가 된 이들로, 경제적·사회적 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으로 꼽힌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여가부는 청소년 부모 중 이혼 등으로 배우자가 없는 '청소년 한부모'를 지원하기 위해 매년 20억원 수준의 예산을 사용하고 있지만 청소년 부모만을 위한 지원 서비스는 없다.

관련 산하기관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여가부 산하기관 5곳 중 청소년 부모에 대한 지원이 가능한 곳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과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위기 청소년들을 위한 상담·복지 사업을,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은 가정의 질적 향상을 위한 정책을 각각 시행하는 곳으로, '청소년'이면서 동시에 '가정'을 이룬 청소년 부모 지원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들 기관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간 총 1034억3500만원의 예산을 사용하면서도 청소년 부모만을 위한 지원이나 교육 프로그램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았다.

진흥원은 △양육비 이행 지원 사업 △일·가정 양립 지원사업 △가족가치 확산사업 △특성화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대부분 '워킹맘·대디', '다문화가정', '조손가족', '탈북가족' 등을 지원 대상으로 하고 있을 뿐 청소년 부모에 한정한 사업은 없다.

개발원도 △청소년 사회안전망 운영사업 △학교밖 청소년 지원사업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해소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지만 청소년기 임신 및 출산으로 부모가 된 이들에게 특별한 지원은 하고 있지 않다.

개발원 관계자는 "기관 고유 업무는 청소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상담을 하다 관련 내용이 나올 수는 있지만 이들만을 위한 별도 서비스는 없다"고 했다. 

[사진=여성가족부]

여가부는 여성, 청소년, 가족으로 분류해 지원 업무를 하는데, 청소년 부모는 정책 대상으로 상정될 만큼 (숫자가) 많지 않다는 것이 여가부 관련 부서의 설명이다.

심지어 여가부는 청소년 부모 관련 실태조사도 시행하지 않는 등 제대로 된 파악조차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여가부 관계자는 "한부모 가정에 대한 실태조사는 하고 있지만, 아이를 가진 청소년들에 대한 통계는 따로 갖고 있지 않다"고 했다.

이어 "청소년 부모만을 위한 프로그램은 없지만 연령 제한이 없는 교육 지원이 있기 때문에 이들이 배제되는 것은 아니다"며 "청소년 부모만을 타깃으로 한 지원이 필요한지 여부는 더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청소년 부모를 위한 교육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많아지자 여가부는 앞으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여가부는 "올 하반기부터 '위기 임신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임신 때문에 갈등을 겪는 청소년에 대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청소년 부모의 특징을 고려한 교육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공혜정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대표는 "청소년 부모들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따갑다"며 "교육을 받는 데 있어 다른 행복한 부모와 어울리는 데 소외감을 느낄 수 있고 또 다른 차별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공 대표는 "청소년 부모만을 위한 교육은 사실상 없기 때문에 이들만을 위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 후 이들이 선택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이들 특성에 알맞은 아동 돌봄, 취업·양육 교육과 노무·법률 서비스를 지원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hak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페이스X, 데뷔 첫날 19% 급등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12일(현지시간) 나스닥 데뷔에서 급등하며 기업가치 2조 달러를 돌파했다. 사상 최대 기업공개(IPO) 후 로켓과 인터넷 서비스, 인공지능(AI)을 아우르는 머스크의 거대 제국에 올라타려는 투자자들이 몰려든 결과다. 스페이스X 주가는 이날 공모가 135달러 대비 19.34% 급등한 161.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스페이스X는 미국 시가총액 6위 기업에 올랐다. 거래 개시는 많은 시장 참가자들의 예상보다 순조로웠다. 이날 오전 늦게 거래가 시작된 주가는 세션 대부분 동안 전날 공모가 대비 15~30% 상승 범위에서 움직였으며 변동성은 크지 않았다. 거래량은 5억 주, 금액 기준으로는 약 8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최근 기술주 급락으로 AI 관련주의 천문학적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거래소가 이번 상장을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 속에 치러진 데뷔였다. AJ벨의 댄 코츠워스 마켓 책임자는 "스페이스X는 증시 데뷔 조달액 기록을 깬 것뿐 아니라 다른 거물들을 한참 따돌렸다"며 "시작 밸류에이션이 이미 2조 달러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손가락 클릭 한 번에 그만큼의 가치를 더한 것은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전체 물량의 약 20%를 배정받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통상적인 IPO보다 훨씬 큰 비중으로 단 1주를 배정받고 축하하는 이들도 있었다. 그윈 숏웰 사장과 브렛 존슨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스페이스X 경영진은 이날 개장벨을 울린 후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나스닥 마켓사이트에서 자축했다. 머스크는 텍사스에서 직원들을 위한 별도 행사를 열었다. 이날 상장은 머스크를 사상 첫 조만장자(트릴리어네어)로 만들었다. 2025년 매출 187억 달러 기준으로 스페이스X의 시가총액은 매출 대비 약 110배로 다른 초대형주들을 한참 웃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미 긍정적 투자의견을 냈지만 모닝스타 애널리스트들은 이달 적정 가치를 약 7800억 달러로 평가했고 CFRA는 이날 매도 의견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12일(현지시간) 나스닥에 상장한 스페이스X 이미지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나오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6.13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06-13 05:37
사진
"한국 32강 진출 확률은 93%"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경쟁국을 꺾은 값진 결실은 예상보다 달콤했다. 홍명보호가 12일(한국시간)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역전승을 거둬 32강 토너먼트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었다. 체코전 승리는 단순한 승점 3점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유력 외신들은 한국의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을 매우 높게 점쳤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경기 직후 자체 시뮬레이션 결과를 공개하며 "1승을 거둔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은 93%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대회 전 매체가 예측했던 진출 확률 70.35%에서 무려 20%포인트 이상 급상승했다. [과달라하라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손흥민(가운데) 등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체코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한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6.6.13 psoq1337@newspim.com 이번 대회부터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나면서 각 조 1, 2위는 물론,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까지 32강에 합류한다. 영국 'BBC'는 "통계상 승점 3점에 골득실이 0 이상이면 32강 진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승점이 같을 때 상대 전적을 가장 먼저 따진다. 한국은 가장 까다로운 조 2위 경쟁자인 체코를 직접 무너뜨리면서 향후 순위 싸움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선점했다. 남은 조별리그 일정도 한결 여유로워졌다. 디 애슬레틱은 한국이 오는 19일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 패하더라도 32강 진출 확률은 86%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마지막 상대인 남아공전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최악의 시나리오인 '남은 2경기 전패'를 당하더라도 한국이 토너먼트에 오를 확률은 55%로 예상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6-13 08: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