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국제유가, OPEC+ 감산 연장 기대·수요 우려 속 보합

기사입력 : 2019년06월12일 04:18

최종수정 : 2019년06월12일 04:18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국제유가가 11일(현지시간)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세계 원유 수요 증가세 둔화 우려가 지속했지만,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회원국들이 감산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는 유가를 지지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센트 오른 53.27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8월물은 전날과 같은 62.29달러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OPEC+의 감산 정책 연장 기대로 원유 선물을 매수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산유국들이 감산 연장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에너지 장관 역시 감산 정책이 연장되지 않으면 유가가 배럴당 3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해 감산 연장 동의에 힘을 실었다. 미국 정부가 멕시코에 부과할 예정이었던 관세를 무기한 연기한 점 역시 이날 유가를 지지했다.

골드만삭스의 제프리 큐리 원자재 리서치 책임자는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아마도 원유와 원자재 위험 자산에서 일부 상승 여력이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시장 참가자들은 원유 수요의 둔화 가능성에 보다 주목하고 있다. 이날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올해 전 세계 원유 수요 증가량 전망치를 하루 16만 배럴 적은 122만 배럴로 제시했다.

어게인 캐피털의 존 킬더프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에 “수요 전망은 요즘 원유시장의 중심에 있다”면서 “세계 경제 지표는 부정적인 서프라이즈로 가득 찼고 이것은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라고 설명했다.

단스케 방크의 옌스 내비그 페데르센 선임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통신에 “시장은 당장의 공급 위험에서 약한 수요로 우려를 옮겨 갔다”며 “약한 글로벌 거시 지표와 끝나지 않는 무역전쟁이 원유시장의 분위기를 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내일(12일) EIA가 발표하는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125만 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같은 예상이 맞다면 미국의 원유 재고는 지난 5월 이후 가장 큰 폭 감소하게 된다.

WTI 선물.[차트=인베스팅닷컴]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