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로 대구백화점 야외무대 앞에서 티켓 판매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제1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전 작품 티켓을 만 원에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 티켓 '만 원의 행복'을 오는 15일부터 시작한다.
DIMF 만원의 행복 대기 모습 [사진=딤프 사무국] |
DIMF '만 원의 행복'은 올해 10년째 운영하는 DIMF의 대표적인 티켓 이벤트로 다양한 뮤지컬 작품을 단돈 만 원에 관람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오랜 기간 금액 상승 없이 운영하는 이유는 '뮤지컬 대중화'를 위해서다. 이미 DIMF는 세계 각국의 뮤지컬 티켓 가격을 판매 중인 유사 규모 작품의 절반 수준으로 책정, 만 원에 판매하는 이벤트를 개최해 누구나 부담 없이 뮤지컬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영국 오리지널팀 내한공연 '웨딩 싱어', 한국 창작 뮤지컬 최초 동유럽 라이선스 수출을 달성한 뮤지컬 '투란도트' 등 13회 DIMF 유료 작품 15개를 모두 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무작위로 좌석이 판매되지만, VIP석도 포함돼 매년 뮤지컬 마니아뿐 아니라 많은 시민이 몰리고 있다.
'제13회 DIMF 만 원의 행복'은 15일부터 7월 5일까지 총 21일간 매일 2시간씩 운영된다. 높아지는 인기에 특설 부스를 동성로 대구백화점 야외무대 앞으로 옮겼다. 또 작품당 1인 2매까지 구매수량을 제한하며 현금으로만 구매 가능하다. 이벤트를 통해 구매한 티켓은 환불 및 변경이 불가능하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만 원의 행복' 인기가 매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축제 중에도 '만 원의 행복' 현장을 거의 매일 찾아 시민들의 이야기를 듣곤 하는데 가격 부담없이 좋은 작품을 즐길 수 있다는 시민들을 만날 때마다 뿌듯하다"며 "더운 여름 줄을 서서 기다리는 시민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할 뮤지컬 거리 공연도 마련했으니 마음껏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국, 러시아, 프랑스, 스페인 등 세계 각국의 뮤지컬 작품이 참여하는 제13회 DIMF는 오는 21일 개막한다.
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