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기업

속보

더보기

[중국기업] 화웨이 하이실리콘 넘보는 중국 시스템반도체 2위 유니SOC

기사입력 : 2019년06월06일 10:15

최종수정 : 2019년06월06일 10:15

하이실리콘 외 중국 시스템반도체 중 5G 모뎀 칩 개발 보유 유일

[서울=뉴스핌] 김은주 기자 = 중국 시스템반도체 분야 1위로 화웨이 자회사인 ‘하이실리콘’이 미국의 화웨이 제재로 위기에 놓이면서 업계 2위인 ‘유니SOC(紫光展銳)’이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의 대표적인 팹리스(Fabless, 반도체 설계 전문) 업체 유니SOC은 하이실리콘과 함께 중국에서 5G 모뎀 칩(통신칩)을 자체 개발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이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TrendForce)에 따르면, 유니SOC은 지난해 중국 시스템반도체분야에서  매출액 110억 위안으로 업종 전체 2위에 올랐다.

칭화유니그룹의 자회사 유니SOC [사진=바이두]

비록 매출액 503억 위안을 기록한 하이실리콘과 엄청난 격차를 보이고 있지만, 미국이 화웨이 계열사를 거래제한 기업으로 지정함에 따라 하이실리콘이 2014년 설립 이래 최대 위기에 봉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실리콘의 매출액 대부분이 화웨이에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하이실리콘 다음으로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유니SOC은 중국 반도체 회사칭화유니그룹의 자회사로 스프레드트럼과 RDA 인수·합병으로 세워졌다.

이 기업은 모바일 통신 및 사물인터넷(IoT) 분야의 핵심 칩을 연구 개발 및 설계해 칭화유니그룹의 집적회로(IC)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직원 4500여 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 14개 기술연구개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주로 2G, 3G, 4G, 5G 모뎀 칩, 사물인터넷 칩, 무선주파수 칩, 와이파이 칩, 보안 칩, TV용 칩을 취급하며, 중저가 제품 시장을 꽉 쥐고 있다.

업계 통계에 따르면, 유니SOC이 자체 개발한 SC6531 칩의 경우 작년 4월 기준 전 세계 출하량이 768만 개로 미국 퀄컴, 대만 미디어텍을 누르고 1위를 기록했다. 비록 하이엔드(고급) 칩은 아니었지만, 유니SOC의 저력을 보여준 사례로 꼽힌다.

유니SOC은 하이실리콘과 함께 중국에서 5G 모뎀 칩을 자체 개발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이다. 전 세계적으로 5G 모뎀 칩을 개발할 수 있는 곳은 한국 삼성, 미국 퀄컴, 중국의 하이실리콘과 유니SOC, 대만의 미디어텍 총 5곳뿐이다. 미국 인텔은 최근 5G 모뎀 칩 사업 포기를 선언했다.

5G 모뎀 칩 시장 구도 변화 추이 [사진=바이두]

5G 모뎀 칩은 초대용량 데이터를 수신해야 하는 특성 때문에 개발 난이도가 상당해 산업 진입 문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가운데 화웨이에 대부분의 제품을 납품하고 있는 하이실리콘이 미국의 화웨이 제재로 위기에 놓이면서 전 세계 글로벌 기업을 고객사로 둔 유니SOC에게 기회가 찾아 오고 있다.

올해 유니SOC은 5G 통신 기술 플랫폼인 ‘마칼루(Makalu)’와 자사 최초의 5G 모뎀 칩인 ‘IVY510’을 공개했다.

이어 4월엔 세계 최초로 ArmDynamIQ 기술에 기반을 둔 스마트폰용 LTE 칩 플랫폼인 후번T310(虎賁T310)을 발표했다.

칭화유니그룹의 자오웨이궈(趙偉國) 회장은 “2023년이 되면 유니SOC은 전 세계 5G 시장에서 퀄컴, 미디어텍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중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36커(36kr)에 따르면, 5G 모뎀 칩 분야에서 퀄컴이 하이엔드 시장, 대만 미디어텍이 미들엔드 시장, 유니SOC이 로우엔드 시장을 쥐고 있다. 

유니SOC이 속한 칭화유니그룹은 명문 칭화대학교 산하의 산학기업으로, 대규모 인수·합병을 추진하면서 토종 반도체 굴기를 이끄는 중국 최대의 종합 반도체 기업이다.

 

eunjooki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