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이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개봉한 '기생충'은 개봉 5일째인 3일까지 전국 누적관객 374만9373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올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기생충'은 전원이 백수인 기택(송강호) 가족이 최상류층 박사장(이선균) 집에 위장취업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담았다. 중반까지 경쾌하게 흘러가는 이 영화는 뜻밖의 전개를 보여주며 객석을 틀어쥔다. 봉준호 특유의 디테일한 연출에 송강호,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이선균, 조여정 등 배우들의 연기하모니가 빛을 발한다.
박스오피스 2위는 디즈니 실사영화 '알라딘'이 차지했다. 지난달 23일 개봉한 '알라딘'의 누적관객은 총 223만1666명이다. 1992년 개봉한 동명 애니메이션을 첨단 그래픽기술을 동원, 실사화한 작품이다.
3위에는 조폭과 형사의 공조 수사극 '악인전'이 다시 랭크됐다. 전날 '고질라:킹 오브 몬스터'에 밀려 4위로 떨어졌던 '악인전'은 꾸준한 관객유입에 힘입어 330만 관객을 돌파했다. 마동석과 김무열의 연기대결이 돋보이는 영화로 올해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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