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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정부가 자신들을 향해 ‘뻔뻔하다’는 날선 소리를 쏟아낸 북한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무조건’이라는 북일정상회담 방침에 변화는 없다고 밝혔다.
3일 지지통신, NHK 등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전제 조건 없이 만나자고 제안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에게 “뻔뻔하다”고 비난한 것에 관해 “북한 측 발언 하나하나에 코멘트하는 것은 삼가겠다”며 “전제조건 없는 북일정상회담 방침에는 전혀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전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성명을 발표하고 “일본은 마치 우리에 대한 협의 방침을 전환한 것처럼 선전하고 끈질기게 평양의 문을 두드리고 있지만, 우리에 대한 적대 정책은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다”며 “아베 일당은 뻔뻔하기 그지없다”고 비난했다.
나아가 “과거의 죄악을 깨끗하게 청산하고 새로운 역사를 그려 나갈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며 과거 청산을 거듭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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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
goldendo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