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시황

속보

더보기

“불확실성 커졌다” 브라질 투자 ‘낙관론’ 사라진 여의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연금개혁 노이즈에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무역분쟁 여파’ 경제지표 악화도 부정적 요인
전문가들 “실제 표결 전까지 현재 흐름 지속”
중장기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주식보단 채권 추천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올해 초까지 신흥국 내 가장 유망한 투자처로 꼽히던 브라질이 주춤하고 있다. 경제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딘 가운데 재정지출 축소의 핵심인 연금개혁마저 진통을 겪으면서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됐기 때문이다.

브라질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하던 금융투자업계의 스탠스도 달라지고 있다. 경기 둔화와 함께 예측하기 힘든 정치적 리스크가 극대화된 만큼 지나친 낙관은 금물이라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는 형국이다.

여의도 증권가 / 이형석 기자 leehs@

작년 9월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당선 이후 브라질 주식과 채권, 환율이 모두 강세를 보였다. 친(親)시장 성향을 가진 모우소나루 대통령 취임과 함께 경제부 장관에 시카고대학교 경제학 박사 출신 파울로 게지스를 앉히는 등 시장의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켰다.

투자자들의 문의도 잇따랐다. 고액 자산가들을 중심으로 인기가 높았던 브라질 채권은 물론 브라질 증시에 직접투자하려는 수요가 크게 증가하며 증권사들도 관련 상품 출시에 열을 올렸다.

이런 분위기는 최근 브라질 경제 지표가 급격하게 하향 조정되면서 불안감으로 바뀌었다. 미·중 무역 갈등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수출품 교역상황이 나빠졌고, 주요 수출국인 아르헨티나의 경기 침체로 수출 규모가 전년 대비 반토막 나는 등 대외 여건이 크게 악화되며 자산시장의 전반적인 약세를 불러온 것이다.

실제로 달러/헤알 환율은 이달 중순 이후 4헤알 부근에서 거래중이다. 지난 17일에는 4.1헤알을 기록하며 대선 리스크가 절정에 달했던 작년 9월 이후 가장 약세를 보였다.

신환종 NH투자증권 FICC 리서치센터장은 “정치·경제적 리스크가 재부각되면서 헤알화 환율의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부진한 경기 회복과 연금 개혁을 둘러싼 잡음,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헤알화 가치를 떨어뜨리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상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도 “5월 들어 환율이 4헤알을 넘고 소비자 기대지수가 반락하는 등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졌다”며 “당초 2% 중후반대가 기대됐던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1% 초중반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글로벌 경기 하방 압력이 브라질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사진= 로이터 뉴스핌]

부진한 연금개혁 이슈 역시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이 됐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당초 상반기 중 연금개혁을 마무리 짓겠다는 입장이었으나 2월초 국회 개원 후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되자마자 정부와 의회의 갈등으로 연금개혁 작업이 지연됐다. 이는 곧 채권금리 상승, 헤알화 가치 하락으로 이어졌다.

안재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금개혁이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되며 헤알화 중심으로 변동성 확대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실제 표결 분위기가 형성되기 전까진 이 같은 분위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중장기 전망에 대해선 여전히 긍정적인 시각이 우세했다. 브라질 경제에 대한 장밋빛 전망은 예전보다 약화됐지만 하반기 연금개혁 통과 이후 소비자 기대심리 및 기업투자 확대, 경제성장률 회복 등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상훈 KB증권 연구원은 “연금개혁안 통과까진 험난한 과정이 예상되지만 여론조사나 국회 지형 변화 등을 감안할 때 하반기 통과 가능성이 높다”며 “연금 개혁 성공 이후 경기 개선, 외국인 자금 유입이 이어질 경우 브라질 국가신용등급 상향에 대한 기대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 대상으로는 주식보다는 채권을 추천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이들은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고, 절세와 수익을 동시에 노릴 수 있는 채권이 투자자들에게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김은기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브라질 달러 국채는 한국과의 조세협약을 통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달러 자산이라는 장점이 있다”며 “달러 자산임에도 수익률이 비교적 높고 환율 변동에 따른 수익률 변화 폭이 크지 않아 환 손실도 일정 수준 방어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김상훈 연구위원은 “재정지출 축소 규모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향후 10년간 7000억 헤알 이상일 경우 채권시장 강세가 기대된다”며 “신규 투자자의 경우 달러당 4.2헤알을 상단으로 3헤알 후반에서 4헤알 초반에서의 분할 매수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전했다.

 

mkim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얌체 체납차량 번호판 뗀다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9일 25개 자치구, 경찰청,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자동차세·과태료, 고속도로 통행료를 상습적으로 납부하지 않으면서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비양심 체납 차량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한다. 합동 단속은 서울 진입로 톨게이트 고정 단속과 서울시 전역에서 이동 단속을 병행하며, 관계기관의 체납정보와 행정력을 결집하고 총 180여 명 인력과 차량 40대를 동원해 동시에 진행된다. 톨게이트 합동단속 [사진=서울시] 서울시에서는 38세금징수과 조사관뿐만 아니라 주차계획과 단속원, 자치구 영치 담당자가 참여한다. 번호판 판독기 탑재 차량 38대, 경찰 순찰차 1대, 견인차 1대 등이 투입된다. 단속대상은 2회 이상 자동차세 체납 차량, 속도·신호위반 과태료 30만원 이상인 차량, 고속도로 통행료 20회 이상 미납 등 상습적 체납 차량 등이다. 서울시에 등록된 자동차는 2026년 4월 말 기준 약 316만 대며, 이중 자동차세를 체납한 차량은 16만 대(5.1%), 체납액은 391억 원으로 확인됐다. 버스전용차로 위반 과태료 체납 차량은 체납액 30만원 이상, 60일 초과 기준 약 4300여 대고, 체납액은 34억 원에 이른다. 과속·신호 위반 등으로 발생한 서울경찰청 교통과태료 누적 체납액은 1925억 원(2025년 12월말 기준)에 달하고, 최근 5년간 고속도로 통행료 미수납액은 291억 원에 이른다. 상습 체납 차량에 대해서는 10배의 부가 통행료를 징수하고 있다. 단속 현장에서 체납 차량이 적발될 경우 시민들의 준법의식을 높이고 자발적인 납부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우선 납부를 독려하고, 납부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즉시 번호판을 영치하거나 차량을 견인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고액·상습 체납차량에 대해서는 지방세징수법 제56조·제71조에 따라 강제 견인 후 공매처분한다.  이번 단속에 참여한 관계자들은 "교통 법규 위반으로 부과된 과태료와 고속도로 이용에 따른 통행료는 반드시 납부해야 하는 금액"이라며 "과태료와 통행료를 제때 납부하는 것이 도로의 안전과 질서를 지키는 기본이라는 인식이 시민들에게 널리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경환 서울시 재무국장은 "납세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지켜야 할 의무이자 사회적 책임이다. 성실하게 세금납부를 하는 시민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적극적인 체납징수활동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 2026-06-09 06:00
사진
카카오 노조, 10일 부분 파업 예고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정부가 카카오 노동조합의 파업 예고에 대한 대비에 나섰다. 카카오 노조의 파업으로 카카오톡과 카카오맵 등 카카오 서비스가 멈춰 불편을 주는 것을 방지하겠다는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8일 오후 세종청사에서 카카오 노조의 파업 예고에 대비한 카카오 측과의 점검 회의를 개최해 서비스 연속성 및 안정성 확보 방안을 점검했다. 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지난달 20일 판교역 광장에서 투쟁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성과급제 개선을 촉구했다. [사진= 정승원 기자] 앞서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카카오 노조)는 오는 10일 부분 파업과 함께 판교역 집회를 예고한 바 있다. 회의에는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 보호 네트워크정책실장과 카카오 서영훈 부사장이 참석했으며 카카오톡, 카카오맵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디지털 서비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대응 방안과 비상 대응체계 등을 논의했다. 양측은 서비스의 운영 상황을 지속해서 점검(모니터링)하고 장애 발생 시 신속한 상황 공유와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은 "국민 다수가 이용하는 디지털 이음터(플랫폼) 서비스의 안정성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국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서비스 연속성과 안정성 확보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주요 디지털 서비스의 운영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국민 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서비스 장애 예방 및 대응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origin@newspim.com 2026-06-09 08: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