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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아파트값 반등 조짐..강남구·과천서 '꿈틀'

기사입력 : 2019년05월30일 14:00

최종수정 : 2019년05월30일 14:28

강남구 4주만에 하락세 멈춰 보합 전환
과천시는 16주만에 아파트값 올라
강남4구 0.02% 하락 하락폭 줄어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한 서울 강남권 아파트가격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서울 강남구 아파트값은 4주만에 하락세가 멈췄고 경기 과천시 아파트값은 16주만에 상승 전환했다.

30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5월 다섯째주 서울 아파트가격은 0.03% 떨어져 전주와 같은 하락폭을 유지했다.

지난해 11월 셋째주부터 29주 연속 하락해 역대 최장 기간 하락 기록을 매주 경신하고 있다. 앞서 최장 하락기록은 주택거래가 극도로 침체했던 지난 2013년 5월 넷째주부터 8월 넷째주까지 14주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 아파트가격은 0.02% 하락해 전주 대비 하락폭이 0.02%포인트 줄었다. 강남구 은마아파트나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를 비롯한 일부 재건축 단지의 가격이 올랐다.

특히 강남구(0.00%)의 경우 4주만에 하락세가 멈췄다. 서초·송파구(-0.01%), 강동구(-0.08%) 모두 하락폭이 줄었다.

강남구 아파트값은 지난해 10월 넷째주부터 27주 연속 하락하다 이달 첫째주 보합 전환한 바 있다. 일부 재건축 단지의 가격이 오르면 하락과 보합을 반복하는 모양새다.

그 외 강서구(-0.06%)는 급매물이 누적된 등촌동 위주로 하락폭이 커졌다. 양천구(-0.02%)는 일부 재건축 급매물이 소화되며 하락폭이 줄었다.

강북의 경우 성동구(-0.13%)는 매물이 누적되는 금호·하왕십리동 대단지 위주로, 성북구(-0.06%)는 구 외곽인 상월곡동 위주로 하락했다.

또 용산구(-0.06%)는 급매물이 누적된 이촌동 위주로, 동대문구(-0.05%)는 매수문의가 감소한 전농동 위주로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감정원]

3기신도시 인접지역 아파트값은 희비가 엇갈렸다. 과천 아파트값은 0.05% 올라 16주만에 상승 전환했다. 최근 진척을 보인 재건축 단지 영향이다. 광명(0.20%) 아파트값은 29주만에 올랐다. 교통개선 기대감에 아파트값이 올랐다.

반면 하남시(-0.36%)와 고양시(-0.14%) 아파트값은 하락폭이 커졌다.

전국의 아파트가격은 0.08% 하락해 지난주와 같은 하락폭을 유지했다. 대전(0.08%), 제주(0.04%)는 올랐고 강원(-0.22%), 경남(-0.17%), 경북·충북·세종·울산(-0.12%), 부산(-0.10%)은 하락했다.

대전(0.08%)은 중구(0.22%)의 경우 정비사업과 역세권 단지에서, 유성구(0.16%)는 신규분양 호조에 따른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울산(-0.12%)은 경기침체 및 인구유출, 신규공급 증가로 중구(-0.21%), 울주군(-0.18%) 등 모든 지역에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세종(-0.12%)은 행복도시 내 고운·도담동과 세종시청 인근 소담동은 매수심리 위축으로, 조치원은 오래된 일부 단지에서 하락했다. 강원(-0.22%)은 신규 입주물량 부담과 미분양 적체로 원주(-0.36%), 동해시(-0.21%) 등 대부분 지역에서 떨어졌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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