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대전시, 폭염 식히는 클린로드‧쿨링포그 운영

기사입력 : 2019년05월27일 14:44

최종수정 : 2019년05월27일 14:45

온열질환 감시체계 구축‧그늘막 확대…폭염대응체계 강화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대전시가 여름철 폭염 예방을 위해 10억원을 투입 도로 자동 살수시스템(클린로드)과 물안개 분사 장치(쿨링포그)를 설치한다. 여름철 데워진 도심지를 식혀 시민들의 건강을 챙기겠다는 방침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갖고 폭염 대책 등을 발표했다.

허 시장은 이날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늘어남에 따라 취약계층은 물론 일반시민에 대한 안전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폭염특보는 2017년 28일 발생에서 2018년 44일로 크게 늘었으며 온열질환자 또한 같은 기간 47명에서 82명으로 2배 가량 증가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27일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시정브리핑을 갖고 폭염 대책 등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라안일 기자]

시는 해마다 늘어나는 폭염피해를 줄이기 위해 올해 폭염저감시설을 시범 운영한다.

우선 대전역~목척교 250m, 목척교~중앙로역 250m 구간에 각각 3억8000만원을 투입해 자동 살수가 가능한 클린로드를 조성한다. 살수에는 지하수가 활용된다.

대전역 앞 버스승강장, 으능정이거리, 타임월드 네거리, 시청 북측보도 등 4개소에 총 2억4000만원을 들여 물을 고압으로 분사시켜 증발 시 주변 온도를 낮추는 쿨링포그를 설치한다.

살수차를 활용한 살수작업도 병행한다. 시는 폭염특보 발령 시 살수차 14대를 활용해 24개 노선 237km에 물을 뿌려 도심 열섬저하는 물론 미세먼지 저감 효과도 꾀한다.

폭염에 취약한 노인 등을 위해 △안전확인 재난도우미 운영 △쿨매트 등 냉방용품 지원 △노숙인 및 쪽방생활자 현장지원팀 운영 △병입 수돗물 무료 제공(1일 8000병)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등을 운영한다.

또한 그늘막 쉼터는 기존 140개소에서 2배 이상 늘린 296개소를 설치하고 주민센터, 체육관 등을 활용한 맞춤형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

시는 풍수해 대비를 위해 재난 취약지역 및 주요시설에 대한 예찰활동을 늘리고 경찰과 협의, 침수취약도로 8개소와 하상주차장 5개소에 대한 통제를 강화한다.

지난해 침수피해가 있었던 서구와 유성구 일원에 80억원을 들여 빗물받이 확장, 우수관 신설, 하수관로 준설, 배수펌프 교체 등을 오는 6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허태정 시장은 “6월부터 폭염, 풍수해 재난이 기다리고 있다. 재난재해 없이 시민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폭염저감시설 시범 사업은 성과에 따라 점차적으로 확대하겠다. 쿨링포그는 버스정류장 중심으로 설치해 버스정류장이 한여름 시민들의 쉼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a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