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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회, 극우 약진에도 親 EU 건재 예상.."전체 3분의 2"

기사입력 : 2019년05월27일 10:07

최종수정 : 2019년05월28일 12:05

EEP-S&D 각각 과반체제는 붕괴...녹색당 계열 전진
브뤼겔이코노믹스 "극우세력 약진, 그다지 크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최근 치러진 유럽의회 선거(지난 23~26일)에서 친(親) 유럽연합(EU) 세력이 전체 의석의 3분의 2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극우 진영도 크게 약진한 것으로 나왔으나 당초 기성 진영이 우려했던 만큼은 아니라는 평가가 나왔다고 로이터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본부 앞에서 펄럭이는 EU 국기. 2019.04.10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유럽의회의 정치그룹별 예상 의석수에 따르면 전체 751석 가운데 중도우파 성향의 유럽국민당(EPP)이 178석(이전 217석)을 얻어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도좌파 성향의 사회당(S&D)은 152석(186석)으로 2위가 예상됐다. 중도 성향의 자유민주당(ALDE)은 108석(68석), 녹색당 계열은 67석(52석)으로 각각 3위, 4위가 전망됐다.

EPP와 S&D가 이전 의석 수인 217석, 186석에서 각각 39석을 잃어 그동안 연정을 통해 유럽의회를 지배해왔던 과반 체제(376석)는 무너졌으나, ALDE와 녹색당 계열을 합하면 505석으로 3분의 2가 돼 친 EU 세력의 건재함은 여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친 EU 성향의 4개 정치 그룹은 연정 논의 계획을 알렸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다만, 친 EU 세력이 3분의 2를 점했다 하더라도 기존의 EPP와 S&D의 과반체제가 무너진 만큼 향후 유럽의회의 정책 결정과정은 복잡하게 흘러갈 가능성이 크다.

유럽의회 내에서 극우 진영을 대표하는 2개의 정치 그룹은 이전 의석보다 4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으나 108석으로 소수 진영을 유지했다. 이와 관련, 브뤼겔이노코믹스의 군트람 볼프 책임자는 "가장 중요한 것은 극단주의자들의 약진이 그다지 크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논평했다.

선거 투표율은 2014년 43%에서 51%로 늘었다. 첫 선거인 1979년 이후 지속해서 떨어져왔던 추세를 뒤집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진보 성향의 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는 트위터에 "유럽이 이긴다! 투표율은 높았고 친 유럽 정당들은 가장 강하다"고 말했다.

독일의 경우,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보수 진영 기독민주당(CDU)과 기독사회당(CSU) 연합이 1위를 기록했으나, 득표율이 28.6%로 2014년보다 7%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CDU·CSU 연합과 함께 독일 대연정을 담당하는 사회민주당은 15.3%로, 5년 전의 27.3%에서 크게 후퇴할 것으로 전망됐다. 극우 '독일을위한대안(AfD)'당은 4%포인트 약진한 11%가 전망됐다.

하지만, 독일 유럽의회 선거의 스포트라이트는 녹색당이 받았다. 녹색당의 득표율은 20.9%로, 5년 전 득표율 10.7%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 것으로 전망됐다.

프랑스에서는 마린 르펜이 이끄는 극우 국민연합(RN)이 23.6%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이끄는 중도성향 집권당 '전진하는 공화국(LREM)'은 22.9%가 전망됐다.

프랑스 역시 녹색당이 주목을 받았다. 녹색당(EEVL)의 득표율은 13.1%가 예상됐는데, 이는 5년 전 8.9%에서 크게 약진한 결과다.

영국의 경우, 반(反)유럽주의 정치인 나이절 패라지가 이끄는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당이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소규모 친 EU 정당인 자유민주당은 2위가 예상됐다.

집권 보수당과 제 1야당인 노동당은 좋지 못한 성적을 거뒀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특히 보수당의 득표율은 10~12%로 2014년 유럽의회 선거 23%에서 크게 줄어드는 참패가 예상됐다. 이는 역대 전국 선거에서 보수당의 최악의 성적 중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다.

유럽의회 선거가 종료됨에 따라 EU의 차기 지도부를 구성하기 위한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EU는 EU 정상회의 의장, EU 집행위원회 위원장, 유럽회의 의장,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등을 선출할 예정이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사진=로이터=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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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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