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서거 10주기..여권 봉하마을 집결
문대통령, 부시 접견.."한미동맹 견고함"
靑, 문-트럼프 통화내용 유출 외교관 적발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경남 봉하마을은 오전부터 여권 정치인들과 추모객들이 모이며 분주해진 모습입니다.
노 전 대통령과 함께 임기를 보냈던 미국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도 이날 현장에서 자신이 그린 노 전 대통령 초상화와 함께 추모사를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방한한 부시 전 대통령을 접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도식 참석은 한미 동맹의 견고함을 보여주는 상징"이라고 말하며 북한의 미사일 도발 이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한미 동맹에 흔들림이 없음을 강조했습니다.
이날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강 의원은 이달 초 문 대통령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이달 말 한국 방문을 요청했다고 폭로했습니다. 당시 청와대는 폭로 내용에 근거가 없으며 외교 관례를 깬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이후 정보 유출 경로를 찾던 청와대는 외교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보안조사를 하던 중 강 의원의 고교 후배가 유출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후 정보가 유출된 경로를 찾기 위해 외교부 직원들의 휴대폰 통화기록과 내용을 확인하는 보안조사를 실시해 논란이 일었다. 강 의원은 즉각 국민들은 정상 간 통화 내용을 알 권리가 있다며 청와대를 향해 사과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서울=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청와대 상춘재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청와대] 2019.5.23 |
<주요 헤드라인 뉴스>
문대통령 "부시, 盧 추도식 참석은 한미동맹 견고함의 상징"/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 참석을 위해 방한한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접견한 자리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도식 참석은 한미 동맹의 견고함을 보여주는 상징"이라고 말했다.
통일부 "대북 공여 800만달러, 실제 지원까지는 3~6개월 소요"/뉴스핌
통일부는 국제기구에 800만달러 공여를 하더라도 지원 물품이 북한에 전달되기까지는 3~6개월의 시간이 걸린다고 23일 밝혔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800만달러 공여 집행절차가 시작됐느냐'는 질문에 "국제기구로부터 사업계획서 안을 받았다"면서 "이를 토대로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독]강효상 겨냥하는 靑 "정상 통화 유출한 외교관에게 강요 여부 조사"/아시아경제
청와대는 23일 주미 한국대사관 소속 K 참사관이 한미 정상 간 전화 통화 내용을 무단 열람해 고교 선배인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유출한 것과 관련해 "해당 외교관이 왜 통화 내용을 유출했는지, 강 의원의 강요나 압박이 있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외교부 "美와 5G 장비 보안 이슈 지속 협의 중"/아시아경제
외교부 당국자는 23일 미국의 화웨이 제재 동참 요구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 "미측은 5G 장비 보안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으며 우리도 이런 입장을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미 양국은 동 이슈에 관해 지속 협의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당국자는 "정부는 5G 상용화에 따른 보안 문제도 계속해서 주의를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 '강제징용 재단 설립' 日 보도 부인 [특파원+]/세계일보
우리 정부가 23일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과 관련해 재단 설립을 검토 중이라는 일본 요미우리(讀賣)신문 보도를 부인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과 관련해 한국 정부가 일본 기업이 배상명령에 응하면 그 대신에 재단을 설립해 아직 소송을 제기하지 않은 강제동원 피해자와 유족에게 보상하는 해결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여야 3당 원내수석, 오늘 국회정상화 실무협상 재개/뉴스1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수석부대표가 23일 국회 정상화를 위한 실무협상을 재개한다. 더불어민주당 이원욱·자유한국당 정양석·바른미래당 이동섭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 정상화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기로 됐다고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강효상 "한·미 정상간 통화, 국민 알권리 있다…靑, 사과하라"/뉴스핌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이 23일 청와대를 향해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강 의원은 이달 초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이달 말 한국 방문을 요청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당시 청와대는 강 의원의 폭로내용은 근거가 없으며 외교관례를 깬 무책임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이후 정보가 유출된 경로를 찾기 위해 외교부 직원들의 휴대폰 통화기록과 내용을 확인하는 보안조사를 실시해 논란이 일었다.
'내부 총성' 비판 여론에..바른미래 집안싸움 '일시정지'/연합뉴스
하루를 멀다 하고 가시 돋친 말로 내부 다툼을 해오던 바른미래당이 23일 잠시 소강상태를 맞은 분위기다. 손학규 대표와 연일 전면전을 벌여온 바른정당계가 전날 하태경 최고위원의 '막말' 여파로 일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 데 따른 것이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