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국인 단체, 수학여행 외에 외국인 단체관광도 대상
일정 인원 이상 단체 관광객 1박 이상 숙박 등 조건
[화천=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화천군이 단체숙박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제를 대폭 확대했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이달초 국내·외 단체 관광객(여행사, 수학여행 학교) 유치 인센티브 지원계획 변경사항을 공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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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화천군수가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해외 인바운드 여행사 설명회에서 화천 관광상품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화천군] |
공고에 따르면, 지난해까지는 내국인 단체를 유치한 여행사, 수학여행 학교만이 대상이었지만, 올해부터는 외국인 단체 유치 여행사까지 지급대상에 포함됐다.
관광 또는 교육을 목적으로 지역 내 음식점, 숙박업소가 포함된 여행일정을 군에 사전 통보한 국내·외 여행사 또는 수학여행 학교는 사후 인센티브를 신청할 수 있다.
외국인 단체 관광객은 1박에 1인 당 1만5000원, 2박 이상에 1인 당 2만5000원의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특히 당일 일정의 외국인 단체 관광객(10명 이상) 유치 여행사에도 1인 당 5000원(유료 관광지 1곳 이상 방문, 식당 1식 이상)이 지급된다.
내국인 단체 관광객 및 수학여행 학교는 1박에 1인 당 8000원(화천 관광지 2곳 이상 관람, 식당 2식 이상), 2박 이상에 1인 당 1만2000원(화천 관광지 2곳 이상 관광, 식당 3식 이상)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체험료를 받는 축제장은 유료 관광지 방문으로 보지 않는다.
여행사 또는 학교는 방문 5일 전 공문으로 여행계획을 화천군에 통보해 사전협의를 해야 하며, 행사 종료 후 15일 이내에 관련 서류를 화천군청 관광정책과로 제출해야 한다.
인센티브 지급은 신청일로부터 20일 이내에 이뤄지게 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최근 화천시티투어가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고, 평화의 댐 오토캠핑장 등 평화관광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며 “지역경제 기여도가 높은 단체 관광객 유치를 늘리기 위해 인센티브제를 강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grsoon81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