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대외금융자산 4326억달러, 순대외채권 4742억달러
내외 주가 상승으로 대외금융자산부채 모두 증가세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우리나라 순대외금융자산이 4362억달러, 순대외채권은 4742억달러로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3월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3월말 기준 우리나라 순대외금융자산은 전분기 대비 233억달러 늘어난 4362억달러였다. 순대외금융자산은 대외금융자산(대외투자)에서 대외금융부채(외국인투자)를 뺀 금액이다.
[자료=한국은행] |
대외금융자산은 주요국의 주가상승으로 해외증권투자가 427억달러 늘면서 전분기 대비 528억달러 늘었다. 대외금융부채는 국내주가 상승으로 증권투자가 294억달러 늘면서 전분기 대비 296억달러 증가했다.
1분기 기준 주요국의 주가 상승률은 미국(+11.2%) EU(+11.7%) 중국(+12.4%) 일본(+6.0%) 등이었다. 우리나라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은 4.9%였다.
이현진 한은 국외투자통계팀 과장은 "주요국 주가와 국내 주가지수가 모두 오르면서 대외금융자산과 대외금융부채가 모두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순대외채권 역시 전분기 대비 67억달러 증가한 4742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외채권이 67억달러 증가한 반면, 대외채무는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순대외채권은 우리나라가 해외에 빌려준 돈(대외채권)에서 해외에 갚아야 할 돈(대외채무)를 뺀 수치로 대외지급능력을 나타낸다.
대외채권의 경우 일반정부(+8억달러) 중앙은행(+16억달러) 기타부문(+70억달러) 등이 증가한 반면, 예금취급기관(-27억달러)는 감소했다.
대외채무는 일반정부(-14억달러) 중앙은행(-19억달러) 기타부문(-24억달러) 등이 감소한 반면 예금취급기관(+57억달러)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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