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올해 이른 무더위에 폭염대비 종합대책을 한달 앞당겨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폭염대책기간은 20일부터 9월 말까지이다. 예년 같으면 6월 중후반부터 가동할 폭염대책 세부계획이 최근 30도를 넘나드는 기습 폭염에 한 달 정도 앞당겨진 셈이다.
김해시가 진영읍 진산대로 이진캐스빌 사거리에 설치한 파라솔 [사진=김해시청 제공] 2019.5.22. |
시는 이 기간 폭염대책본부와 폭염 T/F팀을 상시 운영해 폭염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폭염대책기간 동안은 △마을회관과 경로당 무더위쉼터 406곳 운영 △무더위쉼터와 폭염행동요령을 홍보하는 폭염 재난도우미 운영 △횡단보도와 교통섬 파라솔 설치 △버스승강장 얼음물 비치 △살수차 상시 운행 등을 추진한다.
또 △취약계층 방문 건강체크와 안부전화 △7개 의료기관 응급실 상시 운영 △축산재해 대책팀 운영뿐 아니라 △민간 사업장에도 무더위 휴식시간제 도입을 권고한다.
전 시민을 대상으로 폭염피해 예방 홍보물을 제작해 배포하고 문자전광판과 음성안내시스템, SMS를 활용해 폭염상황을 실시간 전파하는 등 홍보 활동에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예년보다 무더위가 빨리 시작된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온열질환자 같은 폭염 인명피해가 없도록 폭염대책 기간 전 행정력을 동원, 신속히 대처해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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