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위 안에 국내사 삼성전자 유일.. SK하이닉스 179위
삼성그룹, 전자·생명보험 등 총 8개 계열사 순위 등재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삼성전자가 포브스(Forbes) 선정 글로벌 기업 순위에서 13위에 올랐다. 지난해 14위에 이어 한 순위 상승했다.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17일 '글로벌 2000 : 세계 최대 상장사(GLOBAL 2000 : The World's Largest Public Companies)'을 발표했다. 글로벌 2000은 포브스가 글로벌 주요 기업의 매출(Sales)· 이익(Profit)·자산(Assets)·시가 총액(Market value) 등 지표를 반영해 매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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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김학선 기자 yooksa@ |
국내 대기업 중에선 삼성전자 13위에 등재돼 유일하게 10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매출 13위·이익 3위, 자산 112위·시가총액 17위를 기록했다.
지난 2016년 18위, 2017년 15위에 올랐던 삼성전자의 올해 순위는 지난해 14위보다도 한 단계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명단의 한국 기업은 총 62개다. 삼성전자를 이어 SK하이닉스 179위에 위치해 200대 기업에 포함됐다. 이어 현대자동차(225위), KB금융그룹(276위), 신한금융그룹(281위), SK홀딩스(313위), 포스코(323위) 등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다.
삼성그룹은 13위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생명보험(353위), △삼성 C&T(440위), △삼성화재해상보험(546위), △삼성SDI(1000위), △삼성SDS(1146위), △삼성전기(1557위), △삼성증권(1942위) 등 8개 계열사가 순위에 올랐다.
한편 글로벌 2000 상위권은 대부분 미국·중국 기업이 차지했다. 중국 1위인 중국공상은행(ICBC)를 비롯해 총 5개, 미국은 2위 JP모건 등 총 4개 기업이 10위권에 올랐다. 대부분 은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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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은행권 기업 중에선 애플이 매출 9위·이익 1위·자산 91위·시가총액 1위로 종합 6위에 올라 가장 상단에 위치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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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