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T6 4분기 중 출시…XT4 미정
CT5 물량 확보 관건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캐딜락코리아가 세단에 이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 확대로 국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연내 XT6를 도입해 국내 시장 성장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커가는 SUV 수요에도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디트로이트 로이터=뉴스핌] 정윤영 인턴기자 = 지난 1월 13일(현지시각) 미국 미시간주(州) 디트로이트에서 '북미 국제오토쇼(NAIAS)'가 개막한 가운데 미국 자동차 브랜드 제너럴모터스(GM)의 '2020 캐딜락 XT6'가 기자회견을 하루 앞두고 공개됐다. 2019.01.13. |
16일 캐딜락코리아 등 업계에 따르면 XT6는 이르면 오는 11월 국내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캐딜락코리아 관계자는 "XT6는 11월이나 12월 쯤 4분기 중에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라며 "SUV 수요가 많아지는 만큼 우선 XT6 도입을 우선으로 하려한다"고 말했다.
캐딜락코리아는 앞서 선보인 에스컬레이드 플래티넘, CT6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포함해 올해 총 4종의 신차 출시 계획을 세웠다. 하반기 중으로 XT6와 CT5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XT6는 대형 SUV로, 지난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공개됐다. 앞서 국내 시장에서 선보인 중형 SUV인 XT5와 에스컬레이드 사이의 모델이다.
XT6의 차체 크기는 전장이 5050㎜로, 전폭은 1964㎜, 전고와 축거가 각각 1784㎜, 2863㎜다. 캐딜락의 차세대 디자인 '에스칼라' 콘셉트를 전면 채용했으며, 6기통 3.6ℓ 가솔린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됐다.
캐딜락의 SUV 라인업은 XT4-XT5-XT6-에스컬레이드로 이어진다. 콤팩트 SUV에 해당하는 XT4의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캐딜락은 XT6와 에스컬레이드로 급성장하고 있는 대형 SUV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펠리세이드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현대차와 G4 렉스턴를 내세운 쌍용차 뿐만 아니라 BMW, 벤츠 등 수입차 업체들도 신차 출시로 대형 SUV 시장에 가세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국내 대형 SUV 판매량은 10만대 이상 판매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캐딜락은 중형세단 CTS 후속 차종인 CT5도 하반기 중 선보일 예정이지만 CT5의 도입 시기는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캐딜락코리아 측은 물량 확보 등의 문제로 시기가 지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캐딜락은 공격적인 신차 투입과 물량 확보로 최근 3년 간 이어온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다만, 지난해에는 공급 물량 부족으로 인해 총 2101대 판매로 연간 목표량이었던 2500대 달성에는 실패했다. 올해 성적도 본사로부터 충분한 물량 확보가 관건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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