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뉴스핌] 정경태 기자 = 전남 해남군 가학산 자연휴양림이 단순 휴양시설을 넘어 산림 가치를 높이는 전문 숲 해설 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15일 가학산 자연휴양림은 올해 맞춤형 숲 해설 프로그램으로 국내 최고 인문학 강사들이 참여하는 숲속 인문학 강의를 한다고 밝혔다.
25일에는 김영란 광주보건대 지도교수(숲과 문화학교 교장)가 '숲길이 전해주는 이야기'와 인디언수니 노래공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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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학산을 방문한 아이들이 표고버섯 따기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 = 해남군] |
다음 달 15일애는 황상민 'WPI 심리상담코칭센터' 대표(심리상담가)가 '숲속 심리콘서트'를, 7월9일에는 박상진 경북대 명예교수(궁궐의 우리나무등 저자)가 '우리문화속의 나무이야기'를 전한다.
가학산자연휴양림은 전남 휴양림 최초로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자유학기제도 실시한다.
휴양림은 또 2016년부터 숲해설가, 유아숲지도사 등 산림복지전문가를 배치해 숲 해설과 유아 숲 교육을 하고 있다.
올해 산림청 유아숲체험원으로 정식 등록된 가학산자연휴양림 유아숲체험원은 갈참나무, 상수리나무 등 다참나무류가 산재해 있다. 다양한 식물관찰 프로그램과 계절별로 실외 체험프로그램 운영으로 지난해에만 3700여 명이 찾을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kt336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