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경쟁적 평가절하 않는다던 시진핑, 위안화 절하 나설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미국이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인상, 관세 폭탄을 현실화하면서 중국은 보복 조치에 나서겠다고 공언했다.

지난 1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중국 현지 언론들은 중국이 미국의 관세 폭탄 영향을 상쇄하기 위해 위안화 가치 절하를 보복 카드로 꺼내 들 가능성을 제기했다. 위안화 가치 절하 용인은 별도의 수단 필요 없이 관세 인상의 충격을 상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국에 매력적인 옵션이다.

13일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환율을 전 거래일(10일, 6.7912위안) 대비 0.0042위안, 0.06% 절하한 6.7954위안에 고시했다. 미·중 무역전쟁 확대 우려가 커지면서 위안화가 달러에 대해 지난 1월 이후 3개월 반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일반적으로 위안화 가치가 절하되면 중국 수출품 가격 경쟁력을 높여 중국 수출 증가로 이어지고 이는 미국의 관세 폭탄이 가져올 수출 감소 영향을 일정 부분 상쇄할 수 있다.

현재 교착상태에 빠진 미·중 무역 관계는 더욱 긴장 국면으로 빠져들고 있다. 미국이 무역협상 합의를 담보하기 위한 법 개정을 중국에 요구하고, 중국은 자국 이익을 해치는 합의는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맞서면서다.

미국은 지난 10일 자정(00시 01분) 부로 2000억달러어치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인상했다. 또 3250억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 잔여분에 대한 관세율도 25%로 높이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상태다.

중국 위안화와 미국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협상 틀어지면 6.9위안선 근접할 것... 최악의 경우 8.1위안까지도 오를 수 있어

싱가포르 스코샤방크의 가오 치 통화전략가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단기적인 전망은 무역 협상에 매우 의존적이다. 협상이 틀어질 경우 위안화는 6.9위안대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만약 양국이 합의에 이를 경우 위안화 가치는 6.7위안대로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중국은 금융시장 전반의 위험을 초래하는 위안화의 지속적 약세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당국은 위안화가 6.9위안대로 떨어질 경우 환율을 안정시키기 위해 역외시장에서 위안화 자금 조달 비용을 인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즈호 은행의 켄 청 수석 통화전략가는 "무역 협상의 극적 타결과 결렬 가능성이 50대 50"이라며 "중국이 관세 보복에 나설 경우 위안화 환율이 6.9위안 선에 근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싱가포르 DBS 뱅크의 필립 위 전략가는 "2000억달러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상으로 달러 당 위안화 환율이 7.2위안까지 뛸 것이며, 나머지 3250억달러어치의 중국 제품에 25% 관세가 부과되면 8.1위안까지도 오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 왜 문제인가

사실 자국 통화 가치 절하는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유럽연합(EU)에서 개발도상국에 이르기까지 많은 나라는 자국의 경제를 안정시키기 위해 주기적으로 그들의 통화를 평가절하해 왔다.

하지만 중국의 평가절하는 세계 경제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중국이 세계 최대 수출국이자 세계 2위 경제 대국인 점을 감안하면, 이러한 거대 영향력을 가진 국가의 정책 변화는 거시경제 지형에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위안화 가치 절하로 중국 수출품의 가격이 낮아지면 많은 소규모의 수출주도형 국가들의 무역 수입이 감소한다. 이러한 국가들이 부채비율과 수출 의존도가 높다면 경제는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베트남,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는 신발과 섬유 수출에 크게 의존한다. 중국의 지속적인 위안화 가치 절하로 세계시장에서 중국 제품의 가격이 낮아지게 되면 이들 국가들의 피해는 불가피한 것이다. 

한편 달러/위안 환율은 매일 중국 당국이 시장 상황을 반영해서 고시한 기준 환율을 중심으로 ±2% 범위 내에서 형성된다. 이는 위안화 변동성을 제한해 지난 5년간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6.2~6.8위안 범위에서 움직였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좌)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