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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北 미사일’ 여파…민주당 지지율 급락 '36.4%'

기사입력 : 2019년05월09일 09:30

최종수정 : 2019년05월09일 09:31

민주당, 대부분 지역‧전 연령층‧중도층 지지율 하락
한국당 30‧40대와 진보층‧중도층서 지지율 주로 상승
정의당 8.3%, 바른미래당 4.5%, 민주평화당 2.1%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최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강행 정국 속에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오름세를 마감하고 30% 중반으로 하락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4주째 상승세를 보이며 민주당 턱 밑까지 올랐다.

지난 4일 이뤄진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 북한에 미온적 태도를 보인 집권여당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의뢰로 지난 7~8일 이틀 동안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36.4%로 5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3.7%p 내렸다. 지난 3주 동안의 오름세를 마감하고 하락한 것이다.

민주당은 호남,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 서울 등 대부분 지역과 30대와 20대, 60대 이상을 비롯한 전 연령층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아울러 중도층과 진보층 등에서도 지지율이 내렸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5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1.8%p 오른 34.8%로 집계됐다. 4주째 상승세를 보이며 30%대 중반을 기록한 것이다.

한국당은 서울, 충청권, 호남, 부산·울산·경남(PK) 지역과 30대와 40대 연령층에서 주로 지지율이 상승했으며 중도층과 진보층에서도 올랐다. 반면 경기·인천과 대구·경북(TK), 60대 이상에서는 하락했다.

정의당은 2.1%p 오른 8.3%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호남과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 경기·인천, 20대와 60대 이상, 50대, 40대, 진보층과 보수층, 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완만하게 지지율 회복세를 보이던 바른미래당은 0.7%p 내린 4.5%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 또한 0.2%p 내린 2.1%로 2주째 하락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9~30일 이틀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5368명에 통화를 시도
해 최종 1008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응답률은 6.6%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보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q2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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