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038억원…영업이익율 15.3%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티웨이항공이 올해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0% 가량 감소한 37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매출은 2411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 하반기에도 중국 노선 취항을 기반으로 매출 증대와 시장 확대를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티웨이항공 2019년 1분기 실적. [자료=티웨이항공] |
티웨이항공은 별도 기준 올 1분기 매출액 2411억원, 영업이익 37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18.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9.8%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98억원으로 전년 대비 45.6%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률은 15.3%다.
티웨이항공 측은 "지난해 1분기 실적이 워낙 잘 나온 편이라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이번 1분기 실적도 양호하다"며 "영업이익은 전년도 전체 영업이익 468억원의 79%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014년부터 전년 대비 평균 34%의 매출 증가율을 유지해오고 있다.
부가서비스 매출도 1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수하물과 기내서비스 부분은 지난해 21억원에서 올해 각각 39억원, 33억원으로 늘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일 국토부로부터 인천과 대구, 청주 등을 포함한 총 9노선 주35회 중국노선 운수권을 획득했다. 동북아 하늘길 확장을 통한 하반기 매출 증대 와 시장 확대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 예정이다.
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가장 많은 일본, 베트남, 대만 노선 운영을 기반으로 해외 현지판매 강화, 부가서비스 확대와 고객 니즈에 맞춘 노선별 유연한 스케줄 운영을 통해 비용 절감 및 매출 증대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하반기 수도권과 지방공항을 포함한 지속적인 노선 확대와 중국노선 신규 취항을 통해 공격적이지만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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