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시 신속한 복구지원과 이재민들의 주거안정을 협조
[춘천=뉴스핌]이순철 기자= 강원도와 대한건축사협회(회장 석정훈)는 지난 4월 동해안지역에 발생한 산불로 인한 피해주택의 신속한 복구지원과 향후 각종 재난 발생 시 인적·물적 지원 및 피해복구 활동 등 이재민의 주거안정을 위한 기관 간 업무협약을 7일 강원도청에서 체결한다.
강원도청[뉴스핌DB] |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한건축사협회는 산불로 인한 피해주택 복구를 위한 설계․감리비를 감면하고 건축물 안전점검 및 시공관련 자문을 실시하는 한편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하는 등 신속한 복구를 위한 지원에 적극 동참한다
또한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 및 강원도의 지형적 특성으로 산불, 지진, 태풍 등 각종 재난이 갈수록 빈번해 지고 있는 만큼 양 기관은 역량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재난의 예방 및 복구 등을 위한 관련 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재난극복을 위한 성금 모금 등 이재민 지원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그 동안 대한건축사협회 소속 강원지역 건축사들은 도내에서 발생한 산불, 태풍 등의 재난 시 적극적인 참여로 피해지역 건축물 안전 점검 및 시공관련 자문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피해주택 복구시에는 설계․감리비를 감면 지원하는 등 공인으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다해 왔다.
이번 협약으로 강원도는 대한건축사협회와 협업을 통한 각종 재난 예방활동 및 복구에도 적극 협력해 나가는 한편, 건축분야 민간 전문가인 건축사의 기술적인 지원과 재정적인 지원이 함께 이뤄져 재난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안전관리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건축사협회는 협약이 끝난 후 동해안 산불피해로 인한 이재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전 국의 건축사들이 뜻을 모아 마련한 1억 2000여만원의 산불피해성금을 전달하는 시간을 갖고 앞으로도 협회차원에서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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