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종합] 삼성SDI "ESS 해외시장 공략...배터리도 개선될 것"

기사입력 : 2019년04월30일 15:34

최종수정 : 2019년04월30일 15:35

영업익 1188억원...전분기 절반에도 못미쳐
ESS 도입 느는 미국, 호주 시장 적극 공략
전기차 배터리 실적 개선 기대..."中 기회 열리는 중"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SDI 1분기 실적이 잇따른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사고로 인한 국내 발주량 감소로 타격을 입었다. 이에 따라 해외로 공급처를 확대, 만회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전기차 배터리의 경우 중국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면서 실적 개선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SDI 실적 추이.

손미카엘 삼성SDI 전무는 30일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민관 합동으로 ESS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지만 안전 기준 수립과 실증 테스트를 동시 진행하다 보니 원인 분석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단기적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1분기 영업이익이 11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지만 전분기 대비 52% 줄었다. 매출액은 2조304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7% 늘었으나 전분기 대비 7% 줄었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ESS 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50%에 육박한다. 때문에 국내 시장에서의 발주 감소는 삼성SDI의 실적에 직격탄이다. 

이에 삼성SDI는 해외 ESS시장으로 발을 넓히면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손 전무는 "ESS 안전 기준이 확정되면 매출이 다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무엇보다 해외 ESS 시장이 커지고 있어 수주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글로벌 국가들의 친환경 정책으로 신재생 발전을 확대하면서 ESS 도입률이 늘어나고 있다. 이로 인해 미국은 ESS 설치에 따른 세액 공제나 보조금 지급 등의 혜택을 주고 있으며 호주는 최근 자연재해로 전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ESS 도입을 빠르게 확대하는 중이다. 독일, 스페인 등의 유럽 또한 세금 감면 정책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SDI는 중대형 전지 사업에서도 실적 개선을 기대했다. 아직 적자지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어 하반기부터는 적자 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최근 삼성SDI 배터리를 탑재한 중국 전기차(진캉)가 현지에서 형식 승인을 통과, 시장 판매가 가능해져 본격적인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손마카엘 전무는 "진캉 이외에도 여러 중국 현지 OEM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형식 승인 통과는 중국 정부가 외국계 기업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어 매우 긍정적인 시그널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친환경차 보조금도 매년 축소돼 영향력이 줄어든 상황"이라며 "공정한 사업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개발 중인 원형 전기차 배터리 기술을 통해 중국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 따르면 원형 전지 전기차 수요는 올해 25억셀에서 2025년 60억셀로 2배 이상 증가가 예상된다. 

삼성SDI는 자체 전체 원형 전지 사업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 않지만 시장 규모가 커지는데다 중국에서 수요가 늘고 있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소형 전지 사업 또한 중국에서 실적 개선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폰 배터리 주요 고객사들이 공급처 다변화 정책을 펼치고 있어 중국 고객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만회한다는 것이다. 

이날 삼성SDI는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 전환 정책 검토에 대해 "긍정적"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김경훈 전무는 "TV 패널 QD-OLED는 모바일 OLED와 구동 방식이 달라 새로운 소재가 많이 개발돼야 한다"며 "현재 우리 OLED 재료 개발 아이템 중에 QD-OLED에 적용 가능한 아이템이 있다. 관련 적층 소재도 내부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