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정수빈, 우측 등 골절 확진…복귀여부 불투명
롯데 한동희, 우측 무릎 수술로 최소 6주간 아웃
한화 베테랑 외야수 정근우는 1군 복귀
[서울=뉴스핌] 김태훈 수습기자 = 두산 베어스 정수빈과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 등 1군 선수들 10명이 말소됐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29일 1군 엔트리 등말소 현황을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지난 28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갈비뼈 쪽에 사구를 맞은 두산 베어스 정수빈(29)이 포함됐다.
정수빈은 사구를 맞은 뒤인 29일 정밀 검진 결과 우측 등(9번 늑간)에 타박에 의한 골절 확진을 받았다. 또 폐 좌상(멍) 및 혈흉(폐에 혈액이 고이는 현상)이 추가로 확인돼 복귀 시기를 알 수 없게 됐다. 최소 1주 동안 절대 안정을 취한 뒤 2주 뒤 다시 정밀검진을 통해 복귀시점이 확인될 전망이다.
두산 베어스 정수빈이 갈비뼈 부상으로 말소됐다. [사진= 두산 베어스] |
롯데도 주요 자원을 잃었다. 3루를 지키던 한동민(20)이 무릎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면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한동희는 지난 28일 두산전을 앞두고 수비훈련 중 오른쪽 무릎에 통증을 느꼈다. 결국 양상문 롯데 감독은 한동희 대신 배성근을 3루수로 내세웠다.
한동희는 부산으로 이동해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우측 무릎 외측 반월상 연골 손상 진단을 받았다. 수술이 필요하며 복귀까지 최소 6주 가량의 시간이 필요하다.
이번 1군 말소 명단에는 정수빈과 한동희를 포함해 백창수(한화), 박정수, 류승현(이상 KIA), 김정후(LG), 홍성민, 김현수(이상 롯데), 송승환(두산), 정진기(SK)가 2군행 통보를 받았다.
타격부진으로 지난 19일 말소됐던 한화 이글스 베테랑 타자 정근우(37)가 1군에 올라왔다. 정근우는 퓨처스리그 4경기에서 10타수 6안타 1타점 1득점 등을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롯데 3루수 한동희가 수술대에 오른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