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아베, 파리서 마크롱과 정상회담...WTO 개혁·닛산 문제 등 논의

기사입력 : 2019년04월24일 09:50

최종수정 : 2019년04월24일 09:50

‘CVID’ 실현까지 대북제재 유지 공유
마크롱, 곤 닛산 전 회장 문제도 언급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세계무역기구(WTO) 개혁 등에서 연계해 나갈 방침을 확인했다.

또 닛산과 르노의 경영통합 문제와 일본 검찰에 체포된 카를로스 곤 닛산 전 회장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24일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를 시작으로 구미 6개국 순방을 시작한 아베 총리는 현지시간으로 23일 낮 파리에 도착해 마크롱 대통령과 약 50분 간에 걸쳐 회담을 진행했다.

정상회담을 위해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 아베 신조 총리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베 총리는 회담에 앞서 진행된 공동기자회견에서 프랑스가 오는 8월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의장국임을 감안해 “자유로운 민주주의 등 보통의 가치를 공유하는 프랑스와 G20, G7의 의장으로서 손을 잡고 세계 평화와 안정에 공헌하겠다”고 밝혔다.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일본도 성당 복구에 협력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를 염두에 두고 “일본과 함께 다국간 주의의 신뢰성을 재구축하고 싶다. 격차 해소가 G7 정상회의의 가장 큰 테마이다”라고 강조했다.

양 정상은 회담에서 자유무역 추진과 기후변화 등의 논의를 주도하겠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또 일본 해상자위대와 프랑스군의 공동훈련 등 방위 협력을 강화하는데도 뜻을 같이 했다.

북핵 문제에 대해서는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실현할 때까지 제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공유했다.

또 중국을 염두에 두고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유지하고 강화하기 위해 긴밀하게 협력할 것도 약속했다. 마크롱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에 맞춰 6월 하순 일본을 방문하는 것도 합의했다.

정상회담에 앞서 공동 기자회견에 나선 아베 총리와 마크롱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닛산·르노 경영통합 논의...곤 문제도 언급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일본 닛산자동차와 프랑스 르노자동차의 경영통합 문제도 논의에 올랐다.

전일 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은 르노가 이달 중순 닛산에 경영통합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닛산은 경영 독립성을 우선시할 방침에 있어 르노의 제안에는 응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베 총리도 “당사자가 충분히 납득하는 형태에서 안정적인 얼라이언스(제휴)를 유지하고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히며, 르노 주도의 통합에 경계감을 나타냈다.

한편, 마크롱 대통령은 일본 검찰에 의해 4번째 체포된 곤 전 회장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일본의 주권과 독립된 사법제도를 존중한다”면서도 “피고의 권리가 침해받고 있지 않는지 주시하고 있다”고 견제했다.

아베 총리는 “수사는 독립성이 높은 수사기관에 의해 엄격한 사법심사를 거쳐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검찰에 의해 4번째 체포된 카를로스 곤 전 닛산 회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