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김정은, 오늘 오후 5시(한국시간) 블라디보스토크 도착…대미협상 주도 김영철, 수행단서 빠져

기사입력 : 2019년04월24일 09:23

최종수정 : 2019년04월24일 09:24

리설주 동행 안한 듯…김영철도 방러단서 제외
김정은, 오후 6시(한국시간 오후 5시) 현지 도착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박 3일 러시아 방문 일정이 24일 시작됐다. 김 위원장이 사흘간 자리를 비우는 북한은 2인자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맡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새벽 “김정은 동지께서 러시아 연방을 방문하기 위해 24일 새벽 전용열차로 출발했다”며 “최고영도자 동지께서 탄 전용열차는 당과 정부, 무력기관 간부들과 인민들의 뜨거운 환송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과 동행하는 방러단은 김평해·오수용 노동당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 리영길 총참모장 등으로 꾸려졌다. 김평해는 행정, 오수용은 경제, 리용호·최선희는 외교, 리영길은 군사 분야에 있어 각각의 임무를 부여 받은 것으로 보인다.

24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러정상회담을 위해 이날 새벽 전용열차로 출발했다고 보도했다.[사진=조선중앙통신]

아울러 최룡해 상임위원장과 박봉주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은 “환송했다”고만 말해 이들은 동행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1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1차회의를 통해 명실상부한 2인자로 등극한 최룡해 상임위원장은 작년 6월과 올해 2월 1·2차 북미정상회담 때도 북한에 남았다.

특히 2차 북미정상회담 때 김 위원장이 평양을 떠난 시일은 열흘이나 됐다. 당시 최룡해는 평양에 남았다. 이에 “김 위원장의 복심임을 증명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지난해 1·3차 남북정상회담과 1·3·4차 북중정상회담에 동행했던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도 이번 방러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통신은 리 여사를 언급하지 않았으며 공개된 환송식 사진에도 찾아볼 수 없었다.

(왼쪽부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사진=뉴스핌 DB]

북미·북중정상회담 등 굴직한 외교일정 준비를 총괄했던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도 방러단 명단에 호명되지 않았다. 그가 김 위원장의 해외일정에 동행하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김 위원장이 탄 전용열차는 나진-하산 지역을 잇는 북러 접경의 두만강 ‘우호의 다리’ 철교를 거쳐 러시아로 직접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코메르산트 등 러시아 매체들은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24일 오전 11시(한국시간 오전 10시)께 두만강 철교를 지나 러시아 국경을 통과한 뒤 하산 등을 거쳐 오후 6시(한국시간 오후 5시)께 블라디보스토크 역에 도착한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체류 일정은 오는 26일까지인 것으로 현지 매체들은 보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25일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섬의 극동연방대학에서 열릴 예정이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