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뉴스핌] 박상연 기자 = 충북 증평군은 미세먼지를 잡기위해 축구장 면적(0.73ha)의 5배가 넘는 총 3.7ha 면적의 도시숲을 조성한다.
19일 군에 따르면 올해 충북도에서 가장 많은 20억4000만원을 확보해 미세먼지 저감 도시숲, 산림경관숲, 생활환경숲, 복합산림경관숲 등 총 4개의 도시숲 조성사업을 진행한다.
송산 완축녹지 조감도[사진=증평군] |
이는 충북도 전체 도시숲 조성 사업예산 50억4000만원 중 40%에 육박하는 규모다.
우선, 가장 많은 예산은 미세먼지 저감 도시숲 조성사업에 투입된다.
사업대상지는 증평읍 송산리 택지개발지구로, 총 10억원을 투입해 주요 도로 및 자전거도로 주변에 1ha 규모의 다양한 형태의 녹지공간과 완충녹지를 조성한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왕벚나무 외 20종의 수목 2만3494주를 식재해 산림(숲)내 공기흐름을 적절히 유도하고 줄기, 가지, 잎 등의 접촉면이 최대화 될 수 있도록 조성·관리할 방침이다.
왕벚나무, 단풍나무 등 미세먼지 저감효과와 도심경관 향상 효과가 우수한 수종을 대상지 현황에 따라 2열, 3열 및 복층으로 식재해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높인다.
또 증평읍 송산리 안자산 일대 1.5ha의 산림조경숲 조성에도 7억원을 투입한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증평읍 연탄리 생활체육공원, 증평읍 송산리 증평종합스포츠센터 주변의 연천천 왕벚나무 가로수길, 보강천 미루나무 숲을 잇는 그린네크워크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증평읍 미암리 증평일반산업단지 생활환경 숲(1ha)과 율리 복합산림경관숲(0.2ha) 조성에 각각 2억5000만원과 9000만원을 각각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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