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마크롱 “5년 내 노트르담 재건하겠다”‥프랑스 안팎서 기부와 성원 이어져

기사입력 : 2019년04월17일 05:50

최종수정 : 2019년04월17일 06: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마크롱 “더 아름다운 대성당으로 재건하겠다” 단합 호소
프랑스 갑부·기업 하루만에 6억 유로 기부
교황· 트럼프·英 왕실 등 전세계에서 위로와 성원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850년 간 파리의 상징으로 자리를 지켜왔던 노트르담 대성당의 대화재가 가까스로 진화된 가운데, 프랑스 정부와 국민들이 재건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프란치스코 교황과 영국 왕실을 비롯한 전세계에서도 슬픔에 빠진 프랑스를 위로하는 한편 재건을 위해 지원하겠다는 성원이 이어졌다. 

 ◆마크롱 “5년 내 더 아름답고 완벽한 노트르담 성당 재건하겠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화재 다음날인 16일(현지시간) 전국에 중계된 대국민 TV 연설을 통해 “우리는 노트르담 대성당을 더 아름답게 재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이 일을 5년 내에 완결짓기를 원하고 있다, 우리는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국민 연설하고 있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마크롱 대통령은 “우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할 것인지를 깊게 성찰하면서 이 재난을 함께 기회로 만들어가는 것은 결국 우리에게 달렸다”면서 “우리의 이 국가 프로젝트의 실마리를 찾는 것도 우리에게 달려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로랑 뉘네 프랑스 내무장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들은 노트르담 대성당 내부에 들어가 피해 상황 등을 직접 확인하고 후속 대책을 논의했다. 

한편 프랑스 중북부 파리분지 중앙부를 이루는 일드프랑스 지방정부는 초기 재건 비용으로 1000만유로(약 128억원)를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 프랑스 유물 보호 자선단체인 문화재 재단(Fondation du Patrimoine)은 노트르담 재건에 수억 유로가 필요할 것이라며 국제적 모금 활동을 시작했다. 

프랑스 기업·갑부들 “재건 비용 대겠다” 기부 릴레이 

랑콤, 비오템 등 다수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고 전세계 고급 화장품 시장의 15%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프랑스의 로레알 그룹은 이날 설립자인 베텐코프 메이어· 슈엘러 가문 재단 등과 함께 노트르담 대성당 재건과 복원을 위해 2억 유로(약 2568억원)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에네시(LVMH) 회장 [사진=블룸버그 통신]

앞서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에네시(LVMH) 회장도 2억유로의 기부를 약속하며, “기금 모금을 계속하는 한편, LVMH 그룹의 창조 및 건축, 재무 인력과 자원을 재건에 활용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구찌와 입생로랑, 알렉산더 맥퀸 등 명품 브랜드를 소유한 케어링 그룹의 프랑소와 앙리 피노 최고경영자(CEO)와 그의 부친 프랑소와 피노 역시 예술품 경매로 유명한 크리스티가 속한 프랑스 지주회사 아르테미스에서 기금을 조성해 1억유로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프랑스 기업과 갑부들이 하루 사이에 약속한 노트르담 대성당 재건 기부액만해도 6억 유로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란치스코 교황· 트럼프·영국 왕실 등 성원 릴레이..애플도 재건 지원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미셸 오쁘띠 파리 대교구장에게 전한 위로 메시지에서 “당신과 파리 대교구 신도들, 파리 주민들과 프랑스 전 국민들의 슬픔을 나눈다”고 밝혔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김근철 기자=16일(현지시간) 공개된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이후 처참한 내부 모습. 전날 화재로 첨탑과 지붕이 모두 전소되며 잿더미로 무너져 내렸지만 성당 내부의 십자가와 제대, 피에타 상은 크게 훼손되지 않았다. 2019.4.16.

그러면서 “이번 비극으로 역사적인 건축물이 심하게 훼손됐다”며 “건축의 보석인 노트르담 대성당이 성당을 건축한 이들의 믿음의 상징, 파리와 프랑스, 인류의 건축 및 정신적 유산으로 재건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전날 발생한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사건에 대해 애도를 표시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백악관은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프랑스는 미국의 가장 오래된 동맹국이며 미국 영토에서 비극적인 9·11 공격 이후 2001년 9월 12일 노트르담의 종이 울리던 것을 고마운 마음으로 기억한다”면서 “이 종들은 다시 울릴 것”이라고 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우리는 오늘 프랑스와 함께 하며 서양 문명의 대체 불가능한 상징의 재건을 지원할 것”이라며 “비바 라 프랑스(Vive la France, 프랑스 만세)”라고 덧붙였다.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은 버킹엄 궁전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전날 발생한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로 매우 슬프다면서 프랑스 전체를 위해 기도한다고 밝혔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도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전한 메시지에서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에 대해 중국 역시 매우 슬퍼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노트르담 대성당을 뛰어난 인류 문명의 보물이라고 표현하며 프랑스가 대성당을 재건하고 그것의 온전한 영광을 되돌릴 수 있음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노트르담 대성당의 재건을 위해 애플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트윗을 통해 “노트르담이 희망의 상징인 프랑스 사람들과 전 세계인들을 위해 가슴이 아프다”면서 “애플은 미래 세대를 위한 노트르담의 소중한 유산을 복구하는 것을 돕는 재건 노력에 기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